HLB가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 이노베이션센터(Cambridge Innovation Center·CIC)에 사무소를 두게 됐다.
HLB는 글로벌 빅파마와 협업을 강화하고 그룹 계열사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CIC에 사무소를 개설했다고 18일 밝혔다.
미국 보스턴은 세계에서 가장 대표적인 바이오 클러스터가 형성된 곳이다. 이곳에 글로벌 제약사들의 연구개발센터와 함께 매사추세츠공대(MIT), 하버드대를 비롯한 주요 대학과 400개 이상의 벤처캐피탈(VC) 등이 밀집돼 있어 대학과 기업들 간 협업은 물론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혁신이 이뤄지고 있다.
HLB는 보스턴 사무소를 통해 미국 계열사와 소통,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신약 개발 기술이나 소재를 발굴하고, 해외 기업들과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할 경우 이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미국 바이오텍을 인수하거나 우수한 신규 파이프라인을 도입하는 등 회사 성장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HLB는 지난달 미국 델라웨어주에 HLB 미국 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김동건 HLB 미국 법인장 겸 이뮤노믹 대표는 “HLB그룹은 여러 미국 계열사를 통해 다양한 신약 개발 분야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외 그룹사 간 유기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으로서 확고한 위치를 다지기 위한 여러 방안들을 검토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