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메디포스트가 올해 들어 두 건의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나섰다.
메디포스트는 총 20억원 규모의 면역세포치료제 임상시험용의약품 위탁생산과 인체 제대혈 세포배양액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메디포스트는 이번 계약을 토대로 추가적인 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비밀유지 계약에 따라 고객사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회사는 2022년 말 GMP(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생산시설 내 CDMO 전용 클린룸과 생산시설 등을 마련하고 CDMO 사업 진출을 알린 바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세계 최초 동종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의 전주기 개발 노하우와 20년 이상의 GMP 운영을 통한 숙련된 인적 자원과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인수합병(M&A)을 통해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전문 기업인 캐나다 ‘옴니아바이오’를 인수해 개발 역량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옴니아바이오는 자가·동종세포 치료제, 유전자 치료제, 바이럴 벡터 등 공정개발(PD) 역량을 바탕으로 현재 북미 지역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현재 국내 다른 고객사와 CDMO 계약을 추가 논의 중”이라며 “CDMO 사업 부문에서 지속적인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