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과 관련해 의료계와 정부 간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2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 찬·반 화환이 놓여있다.
이날 보건복지부 앞에는 ‘의대증원 꼭 이뤄주세요’ 등의 찬성 화환과 '의대증원 결사반대', ‘의대증원 원점 재검토가 답이다’ 등의 반대 화환이 교차했다.
정부는 이날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및 1년 유예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라고 밝히며 각 의대가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자율 증원까지는 가능하나 ‘증원 백지화’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의료계는 지난 2월 20일 이후 10주째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의료계는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와 1년 유예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가 팽팽히 맞선 가운데 환자단체들은 25일로 예고된 전국 의대 교수들의 사직 실현을 우려하고 있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