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치매보듬마을' 조성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황남동, 25일 안강읍 양월리에서 치매보듬마을 운영위원회 회의를 가졌다.
치매보듬마을은 치매가 있어도 이웃의 관심·배려로 안전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에 착안, 시가 추진중인 사업이다.
운영위원회는 주요 의사 결정, 주민 참여를 위해 기관·단체로 구성됐다.
회의 결과 1년 동안 치매 조기 검진, 인지 자극 프로그램 운영, 지역 자원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한다.
안강읍 양월리는 실종 예방을 위해 배회 모의훈련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치매 이해도를 높여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
진병철 보건소장은 "지역민의 이해도를 바탕으로 예방·관리에 힘쓴다면 치매 극복이 가능하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