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심 군수는 평창군청 대회의실에서 청렴시책 추진동력을 확보하고 부패 취약분야 개선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평창군 청렴협의체' 제 1차회의를 주관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심 군수는 "관료제 조직에서는 탑다운 전략이 큰 효과성을 가진다"면서 "부서장들이 앞장서 조직 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상수도 공사를 특정 업체에 몰아주는 대가로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는 평창상하수도사업소장 등 평창군청 공무원 2명이 구속 기소됐다.
이에 평창군은 '군민에게 신뢰받는, 깨끗하고 청렴한 공직사회 조성'을 위해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심 군수가 주관한 청렴협의체는 군수가 위원장이 돼 부군수 및 실과소장 등 전 간부 공무원이 위원으로 구성된다. 반부패 시스템 구축 및 청렴문화 조성을 위한 시책 발굴 등 반부패‧청렴시책 추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군이 지난 2월 수립한 '반부패·청렴 추진 종합계획'의 현재까지의 추진 결과를 공유하고 각 부서별 청렴시책 참여 현황을 보고하면서 조직 내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참여가 저조한 부서에 적극 협조를 요구했다.
4월초 실시한 반부패 청렴 슬로건 공모전에서 모집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청렴협의체 위원들이 최종 심사해 최우수 1건, 우수 2건을 선정했다.
선정된 최우수 슬로건은 서체 디자인이 완성되는대로 추후 대내외에 대대적으로 공표될 예정이다. 각종 청렴시책 홍보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올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기준에 '청렴시책 효과성 조사'가 추가됐다.
군민들과 내부 직원들이 체감할 수 있게끔 더 노력하고자 '내외부 청렴문화 확산'을 청렴시책 추진의 최우선 방향으로 설정하고 시책의 고도화를 위해 각 부서의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를 가졌다.
평창=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