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핫플레이스로 각광받고 있는 황리단길 일대 주차난 해소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황리단길 인근에 차량 894대를 수용할 수 있는 환승주차장이 들어선다.
환승주차장 건립은 문화재청이 문화재 형상변경을 허가하면서 본격화됐다.
하지만 사업 부지 토지 소유자들과 보상 협의가 난항을 겪으며 답보 상태에 빠졌다.
결국 올해 2월 경북도지방토지수용위원회가 수용 재결을 결정하면서 정상 궤도에 오르게 됐다.
시는 매장문화재 조사가 마무리되는 오는 10월 착공,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승주차장이 들어서면 황리단길, 동부사적지 일대 만성적인 주차난이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시내버스·택시 등 대중교통과도 연계, 도심 차량 유입 억제 효과가 기대된다.
주낙영 시장은 "보상 절차가 마무리된 만큼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