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본격 우기철 앞두고 재해 현장 안전관리 점검

예천군, 본격 우기철 앞두고 재해 현장 안전관리 점검

기사승인 2024-05-16 08:41:51
김학동 예천군수(가운데)가 지난해 폭우로 피해를 입은 재해복구사업 현장에서 주요 공정을 점검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지난해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이 본격적인 우기철을 앞두고 재발 방지를 위해 재해복구 사업장을 점검했다고 1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김학동 예천군수는 최근 효자면, 은풍면 재해복구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복구사업 현장별 추진 상황을 확인하고 우기 대비 실태와 사업장 안전관리를 점검했다.

특히 재해복구사업의 진행 상황과 사업장 안전관리, 우기 전 주요 공정 마무리 여부 등을 점검하고 미비한 사항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조치를 지시했다.

군은 국비 포함 1922억 원을 투입해 252건의 재해복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소규모 복구 사업장의 경우 6월 내 준공하고 대규모 사업장은 우기 전 주요 공정 마무리를 목표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예천군은 기록적인 폭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당시 13~16일 집중된 폭우로 발생한 산사태 등으로 1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되는가 하면 도로(지방도 포함) 66곳, 하천(지방하천 포함) 83곳, 수도시설(지방상수도 등) 34곳, 수리시설 15곳, 산지 유실 54곳 등 공공시설에 큰 피해가 발생했다.

또 사유시설 피해도 컷다. 지난해 7월25일 기준 주택 전파·유실 40동을 포함한 주택 피해 253동, 농경지 침수 및 유실 등 1108ha, 비닐하우스 침수 및 유실 13.9ha, 각종 농작물 피해 등이 집계된 바 있다.

게다가 6개 면 30개 리 1648가구의 전기가 단절되기도 했다.

지난해 7월 13일 자정부부터 16일 오전 4시까지 경북지역에는 적게는 260mm에서 많게는 480mm의 비가 쏟아졌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폭우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에 힘쓰는 한편, 현재 추진 중인 복구 사업이 최대한 빨리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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