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준비된 개혁의장 필요…野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

추미애 “준비된 개혁의장 필요…野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

오늘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 
추미애 “尹 독선과 폭주 견제하고 입법부 권능 바로세워야”

기사승인 2024-05-16 11:21:15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22대 전반기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에 참석해 국회의장 후보로 나선 추미애 당선인과 대화하며 활짝 웃고 있다. 왼쪽부터 우원식·추미애 국회의장 후보, 이재명 대표. 연합뉴스

 

제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로 출마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16일 “개혁국회를 잘 이끌어갈 ‘준비된 개혁의장’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추 당선인은 이날 의장 경선에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역대 국회가 구성되면 ‘제발 싸우지 말라’는 것이 단골 주문이었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제발 제대로 좀 싸워 달라’는 것이었다. 180석을 갖고도 미완의 개혁에 멈춘 21대 국회를 향한 질책이자 5년 만에 촛불정권을 내준 민주당에 주어진 마지막 기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독선과 폭주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최후의 보루로 입법부의 권능을 바로 세워야 한다”며 “불의한 권력에 맞서 제대로 싸울 수 있도록 개개 국회의원의 권한과 위상을 높이고 든든한 방어막이 돼 줄 강한 의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견고한 기득권 카르텔의 저항을 뚫어내려면 당원과 시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는 민심 의장이 필요하다”며 “의장 개인에 대한 부당한 외압이나 위협에 흔들리지 않을 당당하고 깨끗한 검증된 의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저 추미애 지난 30년의 정치역정에서 원칙과 소신으로 국민과 당을 위해 오롯이 개혁정치의 길을 걸어왔다”며 “개혁국회의 성공이 곧 이재명 대표 중심의 정권교체로 이어질 것이며 민주당 재집권의 견고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선자 총회를 열고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의장 후보에는 추 당선인과 우원식 의원이 출마했다. 민주당은 당선자총회 이후 선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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