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과 비리비리 게이밍(BLG) 일전은 5세트에서 결판난다.
T1은 18일(한국시간) 오후 6시 중국 청두 파이낸셜 시티 공연 예술 센터에서 열린 ‘2024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브래킷 스테이지’ 패자조 4라운드 LPL 1시드 BLG와 경기에서 4세트를 승리하며 경기를 풀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 T1은 다시 블루 진영으로 가 크산테-비에고-아우렐리온 솔-세나-오른으로 조합을 꾸렸다. BLG는 트위스티드 페이트-바이-코르키-바루스-노틸러스를 골랐다.
BLG는 3분부터 서폿 노틸러스를 미드로 파견해 ‘페이커’ 이상혁을 잡고 ‘퍼스트 블러드’를 올렸다. 미드가 당하자 T1 바텀 듀오가 힘을 냈다. 4분께 ‘케리아’ 류민석이 ‘구마유시’ 이민형과 힘을 합쳐 ‘엘크’를 처치했다.
T1은 초반 탑 구도에서 반복된 실수로 크게 손해를 봤다. 6분 ‘제우스’ 최우제가 무리한 다이브로 ‘엘크’에 킬을 헌납했다. 이어진 다이브에서 이민형와 ‘오너’ 문현준도 죽었다. BLG는 부활한 최우제를 바텀에서 또다시 잡아내는 성과를 올렸다.
불리한 구도에서도 T1은 어떻게든 반격했다. 12분 미드-정글 교전에서 아우렐리온 솔 궁극기를 활용해 일방적으로 2킬을 챙겼다. 코르키의 제압 골드가 아우렐리온 솔 입에 들어갔다. 다만 BLG는 3용 스택을 쌓으면서 운영을 수월하게 풀어갔다.
이때 T1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나섰다. 미드 1차 포탑 부근 한타 때 이상혁은 절묘한 ‘천상강림’으로 상대를 썰어냈다. 코르키, 바루스 딜러진을 모두 제거한 T1은 바론 버프를 획득하면서 주도권을 꽉 잡았다.
23분 T1은 BLG의 4용을 저지하기 위해 드래곤 둥지로 나섰다. 이때 문현준이 상대 진영 한 가운데로 진입해 드래곤을 스틸했다. 빈틈을 놓치지 않고 최우제와 류민석이 돌파했다. 이상혁이 아껴뒀던 궁극기를 쓰면서 ‘에이스’를 띄웠다.
계속된 난전에서 킬 교환을 하던 양 팀. 승기는 32분에 갈렸다. BLG는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이용해 운영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를 파악한 T1은 역으로 상대를 공략하면서 ‘에이스’를 띄웠다. 두 번째 바론 버프도 T1이 차지했다. 승기를 잡은 T1은 36분 상대를 몰아내고 넥서스를 부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