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도착일 보장 물류 설루션 이용 업체에 교환·반품 배송비를 지원한다.
2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22일부터 물류 설루션 ‘네이버 도착보장’을 이용하는 판매자를 대상으로 무료교환·반품 배송비를 보상해주는 보험서비스 ‘반품 안심케어’의 이용료를 지원하고 있다.
네이버 도착보장은 사용자가 안내받은 상품 도착일에 정확히 배송받을 수 있도록 돕는 D2C(고객 직접 판매) 설루션이다. 목표한 날짜에 배송되지 않으면 네이버가 사용자에게 일정 금액을 포인트로 보상한다.
반품 안심케어는 판매자가 일정 이용료를 지불하면 교환·반품이 발생했을 때 주문번호 한 건당 최초 1회에 한해 7000원까지 배송비를 보상해 준다. 구매자의 단순 변심뿐만 아니라 오배송 등 판매자의 귀책까지 포함해 모든 교환·반품 사유에 대해 배송비 보상이 가능하다.
네이버가 도착보장 상품에 대해 반품안심케어 이용료를 지원함에 따라 구매자는 물론 판매자도 7000원의 왕복 배송비에 대한 부담 없이 무료교환·반품이 가능하다.
네이버는 이용료 지원을 위해 약 한 달 전부터 도착보장 이용 판매자를 대상으로 반품 안심케어 이용 동의를 받고 있다.
네이버는 편리한 무료교환·반품으로 구매자와의 분쟁 위험이 줄면 판매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도 영향을 미쳐 매출 상승효과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달 현재 반품 안심케어를 이용하는 모든 스마트스토어의 거래액이 작년 동기 대비 평균 21% 늘어났다. 반품 안심케어를 이용하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의 55%가 최근 3개월 평균 거래액이 800만원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무료교환·반품 활동이 중소사업자의 사업 성장에 효과가 있다는 게 네이버의 분석이다.
장진용 네이버 리더는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 도움이 되는 무료교환·반품 구조를 설계함으로써 판매자가 매출 증대를 위한 마케팅 도구로 '네이버 도착보장'을 적극 활용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중소사업자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