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5주째 30%대 초반에 갇혀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4일 5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가 30.3%, 부정 평가가 66.1%로 나타났다.
일주일 전 조사보다 오차범위 내인 1.1%p 내린 수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월 1주 37.3%를 기록한 이후 30% 초반대에서 횡보 중이다. 부정 평가는 0.6%p 오른 66.1%였다.
권역별로는 서울(5.8%p↓)과 인천·경기(3.4%p↓)에서 지지율이 내렸다. 대전·세종·충청(2.9%p↑), 부산·울산·경남(2.6%p↑), 광주·전라(1.7%p↑)에서는 올랐다. 연령대별로 40대(5.7%p↓), 30대(3.9%p↓) 20대(2.2%p↓)에서 하락했고, 60대(3.3%p↑), 70대 이상(2.5%p↑)에서 상승했다.
이념 성향별로 진보층(1.6%p↓)에서 지지율이 떨어졌다.
지난 23∼24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는 국민의힘 35.2%, 더불어민주당 33.9%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은 0.2%p 상승했고, 민주당은 0.6%p 하락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은 0.3%p 높아진 13.8%, 개혁신당은 0.5%p 낮아진 4.8%, 새로운미래는 변동 없이 1.3%, 진보당은 0.1%p 낮아진 1.2%, 기타 정당은 변동 없는 2.2%였다. 무당층은 0.8%p 상승한 7.6%다.
이번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조사는 지난 20~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실시됐다. 응답률은 2.9%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P) 정당지지도 조사는 지난 23~2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응답률은 2.7%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