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순찰대는 예측 불가능한 극한호우 및 야간 취약 시간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마을의 지형과 지리에 밝은 이·통장, 공무원, 자율방재단원, 의용소방대원 등 1천4백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집중호우 등 재난 상황 시 조를 나눠 침수나 산사태가 우려되는 곳을 순찰하다가 대피명령이 내려지면 신속하게 주민대피를 돕게 된다.
잠든 주민을 깨우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은 휠체어에 태워 밀거나 업어 미리 파악해 둔 대피로로 대피하게 한다.
시는 주민대피 과정에서 마을순찰대의 역할이 결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주민들이 깊이 잠든 취약시간대는 재난문자메시지 등을 확인하기 어려워 항상 깨어 있는 마을순찰대원들이 위험을 감지하고 신속한 대피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마을순찰대원에게 재난안전교육 및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각종 풍수해 및 생활안전 사고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현장 대처능력 함양과 역량 강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올해 우리 시 재난 대처의 가장 큰 목표는 한 명의 인명피해도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철저한 사전 대비와 확고한 재난대응체계 구축으로 반드시 시민의 안전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