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원 구성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시간만 허비한다면 표결을 통해 민주당이 18개 상임위를 다 가져올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원만하게 협상이 이뤄지면 상임위원장 자리를 민주당 11곳, 국민의힘 7곳의 비율로 배분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는 7일 야권 단독으로라도 원 구성을 완료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관례도 존중하지만, 관례보다는 법이 우선”이라며 “국민의힘은 시간만 끌고 있는데, 민주당은 마냥 기다릴 수 없다. 국민의힘이 계속 무성의한 태도를 보인다면 민주당은 국회법이 규정한 대로 원 구성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사위와 운영위는 양보할 의사가 없다”고 덧붙였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과방위에 대해서는 협상의 여지가 없다”며 “법사·운영·과방위 외에 나머지 상임위에 대해서는 협상 과정에서 조정이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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