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1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채상병 특검법 심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법사위는 이날 오전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전체회의를 열고, 법안심사소위 위원장과 위원을 선임한 뒤 특검법안을 소위에 회부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2일 법사위는 야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특검법안을 상정했다.
법사위는 소관 기관 가운데 법무부, 감사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헌법재판소, 대법원, 군사법원 등 6개 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박성재 법무부 장관과 군사법원 업무 보고자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회의에 불참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법사위는 이날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한 증인 채택 여부도 논의할 계획이다.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13일 정책조정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의 경우 채상병 특검법 관련해서 14일 증인 채택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라며 “민주당은 정부 부처 관계자들을 실질적으로 국회에 출석시키는 수단을 강구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상임위 차원의 청문회 제도를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