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 한 화학제품 공장에서 불이 나 5시간 30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9일 오전 2시 33분께 김천시 어모면 코오롱생명과학㈜ 김천2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오전 2시 51분 관할 소방서 인력 전부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207명, 장비 73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공장 안에 있던 작업자는 10명으로 불이 난 후 대피했으며, 이 과정에서 작업자 2명이 1∼2도 화상을 입었다.
이날 발생한 불로 창고 3개 동이 완전히 탔으며, 생산동 2개 동은 일부가 소실됐다.
소방 당국은 오전 8시께 큰 불길을 잡고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불을 완전히 끈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김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