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계가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등 힘쓰고 있다.
삼성물산, 신세계 본점에 ‘아미’ 신규매장 오픈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 아미(AMI)는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에 65.16㎡(약 19.7평) 규모의 신규 매장을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아미는 1세대 신명품 대표 주자로서 국내 사업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지난 2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을 리뉴얼 오픈한 데 이어 더현대 대구에 신규 매장을 잇달아 오픈한 바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오픈을 통해 국내외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브랜딩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미는 ‘24년 봄여름 시즌 남성 컬렉션 의류, 가방, 액세서리와 남·여성 하트 라인을 구성했다.
고급스러운 색감에 AMI 레터링 로고가 반영된 윈드브레이커, 캐주얼하고 깔끔한 디자인의 오버핏 반소매 셔츠 및 캠프 칼라 셔츠, 입체감이 느껴지는 하트 엠보 로고 티셔츠 등을 새롭게 내놨다.
또 이번 시즌 인기 상품인 시원하고 부드러운 소재를 활용한 드로스트링 셔츠, 도시적인 무드가 돋보이는 라지핏 팬츠, 화이트·블랙·카키·베이지 등 다양한 컬러로 구성된 하트 로고 피케 티셔츠도 선보인다.
아미는 독특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특유의 파리지앵 감성이 깃든 공간으로 매장을 꾸몄다. 천연 오크(oak, 참나무), 브라스(brass, 황동), 화이트 세라믹 등 다채로운 소재를 활용해 감각적이면서도 세련된 공간을 연출했다.
아미는 이번 매장 오픈을 기념해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한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해당 매장에서 5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아미 레터링 로고 파우치, 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아미 볼캡, 2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아미 카드홀더를 선착순 증정한다. (소진 시, 행사 종료)
남호성 해외상품4팀장은 “아미에 대한 국내외 고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국내 주요 거점에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아미만이 줄 수 있는 차별화된 영감을 상품은 물론 공간, 브랜딩 등을 통해 다채롭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타마리아노벨라, ‘핫플’ 카페와 협업
니치 향수 브랜드와 서울 곳곳의 디저트 성지가 만났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800년 전통의 뷰티 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 (Santa Maria Novella)는 다음달 14일까지 약 3주 간 서울 전역의 인기 카페와 손잡고 이색 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성수와 한남, 압구정 등 곳곳에 숨겨져 있는 핫플 카페를 찾아다니며 ‘빵지순례’를 즐기는 트렌디한 젊은층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산타마리아노벨라는 성수의 대표 핫플이자 소금빵으로 유명한 ‘로와이드 서울숲점’, 플라워카페로 유명한 ‘까치화방 성수낙낙점’, 버터바와 딸기케이크로 디저트 덕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플디 한남점’과 ‘플디 압구정점’ 4개 매장과 협업을 진행한다. 각 매장별로 산타마리아노벨라의 여름 향수에서 영감을 받은 새로운 여름 한정판 디저트 및 음료 메뉴를 선보인다. 모든 카페 내에는 산타마리아노벨라의 여름 향기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제품 디스플레이존이 마련된다.
먼저 ‘로와이드 서울숲점’은 산타마리아노벨라의 대표 여름 향수 ‘엔젤 디 피렌체 오 드 코롱’에서 영감을 받은 복숭아 크림 소금빵과 복숭아 젤리 아이스티를 판매한다.
엔젤 디 피렌체 오 드 코롱은 복숭아와 오렌지, 마린노트가 어우러진 달달하면서도 싱그러운 향으로, 피렌체 천사의 향기를 연상시키는 프루티 플로럴 계열의 향수다. 로와이드 성수점은 대표 메뉴인 소금빵에 달달한 복숭아크림과 과즙 가득한 복숭아를 얹은 복숭아 크림 소금빵, 톡톡 터지는 상큼한 복숭아 젤리를 넣은 복숭아 젤리 아이스티를 한정판 콜라보 메뉴로 내놨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핫한 디저트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까치화방 성수낙낙점’에서는 각각 ‘엔젤 디 피렌체 오 드 코롱’에서 영감을 받은 까치 피치 빙수와 까치 피치 케이크, ‘프리지아 오 드 코롱’에서 영감 받은 프리지아 유자 카모마일 티, ‘멜라그라노 오 드 코롱’를 연상시키는 멜라그라노 애플 티 등 5종의 한정판 메뉴를 선보인다.
복숭아 향 가득한 빙수와 케이크는 물론 산타마리아노벨라의 사계절 베스트셀러인 ‘프리지아 오 드 코롱’의 깨끗하고 순수한 향을 담은 시원한 음료 등의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핑크빛 발레코어 느낌의 케이크로 인기 있는 ‘플디 한남점’과 ‘플디 압구정점’에서는 포장부터 산타마리아노벨라 향수를 연상시키는 다양한 버터바 컬렉션과 복숭아 피렌체 케이크, 딸기복숭아 멜라그라노 케이크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향수 패키지와 동일한 콘셉트로 제작된 산타마리아노벨라 특별 박스에 담긴 버터바는 각각 오리지널, 버터키, 로투스 맛으로 판매되며, 3가지 맛 모두를 즐길 수 있는 세트 컬렉션으로도 출시돼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다. 플디의 대표 케이크에 각각 복숭아와 생크림, 딸기와 복숭아, 레몬라임과 복숭아를 가득담은 생크림 케이크도 판매한다.
또한 백화점 내 산타마리아노벨라 매장에서 여름 추천 향수 100ml 또는 23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플디 한남점과 압구정점에서 사용 가능한 아이스아메리카노 쿠폰과 까치화방 성수낙낙점에서 사용 가능한 조각케이크 쿠폰을 증정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산타마리아노벨라 관계자는 “향기로운 산타마리아노벨라의 여름 대표 향수와 함께 시원하고 달콤한 디저트를 즐기며 무더운 여름 속 휴식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MZ세대가 열광하는 디저트 성지와의 협업을 통해 재미와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만큼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더카트골프, 스포츠 카테고리 확장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전개하는 골프 전문 온라인 셀렉숍 ‘더카트골프’가 24년부터 골프에 기반한 스포츠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한다.
더카트골프는 2020년 론칭한 이래, 급변하는 국내 골프시장 속에서도 매년 거래액 신장세를 보이며 국내 대표 골프 온라인 플랫폼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더카트골프는 골프를 기반으로 한 ‘앤드액티브레이블(& ACTIVE LABEL)’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확장하며 한단계 진화된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앤드액티브레이블’은 스타일리시한 스포츠 브랜드들을 큐레이팅하는 전문관이다. 골프를 더 잘하기 위해 기초 체력향상에 도움을 주는 애슬레틱, 러닝, 필라테스와 같은 운동을 병행하는 골퍼들이 늘고있는 점, 그리고 여가 시간에 골프 이외에 테니스, 수영 등 새로운 운동을 즐기고 싶어하는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플랫폼 안에 모두 담았다. 특히 3040세대가 더카트골프 구매고객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점을 착안, 스타일리시한 골프&스포츠 브랜드를 제안하는 플랫폼으로 포지셔닝한다는 계획이다.
‘앤드액티브레이블’ 전문관에는 골프와 웰니스 라이프를 위한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현재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믹스(XEXYMIX), 스윔웨어 브랜드 데이즈데이즈(DAZE DAYZ),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 세르지오 타키니, 이탈리아 기반의 스포츠웨어 디아도라 등 55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언더웨어, 리커버리웨어, 스킨케어 등 릴렉스를 위한 카테고리도 점차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더카트골프 관계자는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맞물려 이제는 운동복도 하나의 패션이라는 인식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더카트골프는 3040세대가 스포츠웨어 구매시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공간이자 스타일리시하고 웰니스한 라이프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휠라 러닝화 흥행…‘페이토’ 매진·재출시
휠라가 품절 사태를 빚은 라이프스타일 러닝화 ‘인터런’, ‘에샤페’에 이어 여름 샌들 ‘페이토’까지 연이은 신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휠라(FILA)는 지난 4월 출시 이후 품절된 여름 슈즈 ‘페이토’ 샌들 대표 색상 그레이의 주요 사이즈를 추가 생산, 7월 초 재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페이토 샌들은 휠라의 ‘2024 썸머 캠페인’에서 글로벌 브랜드 앰버서더 한소희가 신은 여름 슈즈로, 온라인 상에서 패셔니스타 ‘한소희 샌들’로도 불리며 인기가 높아졌다. 특히 그레이 컬러 제품에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며 여성 주요 사이즈가 품절되었다. 이에 휠라는 7월초 추가 물량을 투입해 재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하반기부터 품절 사태를 빚어온 인터런 시리즈, 에샤페에 이어 그 바통을 이어받은 페이토는 스포티한 고프코어 무드에 여성스러움까지 갖춘 트렌디한 스타일의 샌들이다. 캐주얼룩, 페미닌룩 모두 소화 가능한 둥근 토캡으로 맨발로 신어도 단정하게 연출할 수 있다.
또 쿠셔닝 및 탄력성이 뛰어난 아웃솔을 사용해 첫 착용부터 즉각적인 편안함을 제공한다. 이처럼 트렌디한 디자인과 계절에 맞는 편안한 기능성 모두를 갖춘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앞서 휠라는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클래식 러닝화 ‘인터런’이 독보적인 컬러감으로 첫 출시 직후 핑크 컬러가 매진된 데 이어 지난 3월 선보인 핑크블라썸 컬러가 발매 5분 만에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품절되며 눈길을 끌었다. 또 같은 3월 출시한 ‘에샤페 실버문’도 첫 출시부터 매진을 기록하고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 랭킹 1위에 등극하는 등 품절템으로 화제를 모으며 ‘슈즈 명가’로서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휠라코리아 관계자는 “휠라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아이템에 지속적으로 보내주시는 고객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고객 중심에서 기획·제작하고, 더욱 만족하실 수 있는 차별화된 제품으로 브랜드의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심하연 기자 si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