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플랫폼들이 멤버십 혜택을 강화하며 충성 고객 늘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수익성 강화와 함께 다음달 쿠팡의 ‘와우 회원’ 회비 인상을 앞두고 이탈 고객을 잡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SSG닷컴은 1일부터 7일까지 멤버십 회원 혜택을 강화한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위크’를 진행한다. 신규 가입 고객에 대해선 기존 3만원이던 연회비를 1만원으로 낮추고 가입 즉시 SSG머니 1만원을 적립해준다. 2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1만원 할인 쿠폰과 쓱배송 ‘이날 아무때나’ 무료배송 쿠폰 4장도 지급한다. 신규 고객 및 기존 회원 모두에게는 100% 당첨 최대 1만원 쇼핑 지원금도 준다.
G마켓·옥션도 이날부터 멤버십 회원 혜택을 대폭 강화한다.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회원에게 최대 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15% 쿠폰’을 새롭게 제공한다. 기존의 12% 할인쿠폰을 15% 할인쿠폰으로 업그레이드하고 1000원 정액 쿠폰을 없애는 대신 최대 3000원까지 할인되는 10% 쿠폰 3장을 제공한다. 단돈 100원짜리 물건을 구매해도 할인쿠폰을 적용할 수 있다.
이번 할인쿠폰 확대 개편으로 멤버십 회원은 기존에 누린 가격 혜택 대비 2배 가까운 금액을 할인받게 된다. 제공되는 쿠폰을 모두 활용하면 한달에 4만4000원이 넘는 금액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G마켓·옥션은 1~7일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위크’를 열고, 전 멤버십 회원에 7% 중복쿠폰을 무한정 제공한다.
방승재 G마켓 로열티마케팅실장은 “앞으로도 업계 최초 유료멤버십을 선보인 노하우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탑티어 수준의 차별화 혜택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