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삼척시에 따르면 추모공원은 삼척시가 직영하고 있는 장사시설로 일반묘지와 자연장지, 봉안당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지난 1998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왔으며 총면적 13만1290㎡에 수용가능한 묘역만 1만1904기에 달하는 대규모 시설이다.
추모공원의 안장율이 2024년 6월 기준으로 55%를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안장율이 높아질수록 방문객이 점점 증가하면서 특히 명절을 기준으로 성묘객들로 인한 교통혼잡 및 주차관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순환도로 개통 및 주차장 증설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져 왔다.
이에 삼척시는 추모공원 방문객들의 편의를 증진하고자 올해 총 사업비 6억여 원을 투입하여 추모공원 2단지 내 비포장 부지를 포장, 도색하여 주차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단지의 유휴부지를 이용한 순환도로 개통을 통하여 일방향 순환형식 도로를 증설하고 주차장 부지도 추가로 확보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추모공원 방문객들의 건강을 위하여 진드기 등 해충방지 살포기와 에어 컴프레셔를 설치하는 등 위생편의시설도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이달 내 계약 등 내부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착공을 시작하여, 오는 12월까지 모든 공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추모공원을 찾아오시는 방문객들의 교통 및 주차편의를 위해 이번 사업을 준비하게 되었다”며 “내년 명절에는 좀 더 편안한 성묫길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삼척=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