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李소환통보 ‘국면 전환용’ 질의에 “통상적 수사”

이원석, 李소환통보 ‘국면 전환용’ 질의에 “통상적 수사”

8일, 통신금융사기 간담회 자리서 취재진 질의에 짧은 답변
“보이스피싱 얘기만…현안 답변 안 할 것”
검찰, 지난 4일 이재명 내외 ‘법카 유용’ 의혹으로 소환 통보

기사승인 2024-07-08 14:35:00
이원석 검찰총장. 연합뉴스

검찰이 ‘법인카드 사적사용’ 의혹을 받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 부부 내외에 대해 소환 통보를 한 가운데 이원석 검찰총장이 “통상적 수사 절차”라고 밝혔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8일 서울 강남구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서 열린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예방 및 근절을 위한 대검찰청-통신사업자연합회 간담회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장은 야당이 검사 탄핵안을 제출한 지 이틀 만에 이 전 대표에 대한 소환 통보가 이뤄진 것을 두고 국면 전환용이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오늘은 통신사와 보이스피싱 예방책 마련을 위해 협의하는 자리”라면서 “현안에 대해선 따로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했다. 

또 이 총장은 김건희 여사 소환 조사 방침 질의에도 “보이스피싱 이야기만 하도록 하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수원지검 공공수사부(부장 허훈)는 지난 4일 경기도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혐의를 받는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와 배우자 김혜경씨에게 피의자 조사 출석을 통보했다.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은 이 전 대표와 김씨가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인 지난 2018년부터 2019년 사이 도청 별정직 5급 공무원인 배모씨 등에게 개인 음식값 등을 경기도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경기도 예산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해 배씨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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