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가사도우미’ 100명 9월부터 투입…내달초 입국

‘필리핀 가사도우미’ 100명 9월부터 투입…내달초 입국

필리핀 정부가 공인한 돌봄 자격증 소지자…신원 검증도 마쳐

기사승인 2024-07-17 08:22:09
쿠키뉴스 자료사진

오는 9월부터 서울 지역에서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이 본격 시행된다. 서비스 이용자들은 검증된 필리핀 가사관리사를 6개월간 하루 4시간 기준 월 119만원에 고용할 수 있다.

17일 서울시와 고용노동부는 필리핀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이용할 가정을 오는 17일부터 8월 6일까지 모집한다고 전날 밝혔다. 

세대 구성원 중 12세 이하 자녀가 있거나 출산 예정인 가정은 소득 기준과 상관없이 신청이 가능하며, 한부모, 다자녀, 맞벌이, 임신부가 있는 가정 순으로 우선 선발된다.

서비스 이용기간은 오는 9월 초부터 2025년 2월 말까지다. 전일제(8시간)와 시간제(6·4시간) 중 선택해 평일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 내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가사관리사의 근로시간은 최대 주 52시간이다. 

이번에 국내 입국하는 필리핀 가사 도우미 100명은 필리핀 정부가 공인한 돌봄 자격증 소지자다. 영어‧한국어 능력평가를 받았고, 범죄 이력, 건강검진 등 신원 검증도 했다. 이들은 현재 세종학당 등과 연계해 한국어, 한국문화 및 생활 이해를 중심으로 45시간의 입국 전 취업 교육을 받고 있다.

해당 가사관리사들은 고용허가제를 통해 입국하는 만큼 한국 최저임금법의 적용을 받게 된다. 시간당 이용 요금은 1만3,700원으로, 올해 최저시급 9,860원에 4대 보험 가입비용을 더한 것이다. 하루 4시간 주 5일 이용하면 월 119만원가량 내야 한다. 

이들은 8월경 입국해 4주동안 한국문화와 산업안전, 직무 관련 교육을 받고 9월 초부터 서비스에 본격 투입될 예정이다. 

서비스상품 및 이용요금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제공기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 희망 신청은 ‘대리주부’ 또는 ‘돌봄플러스’ 2개 서비스 제공기관의 모바일앱을 통해 할 수 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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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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