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 제로' 짝퉁 선글라스 유통 적발

'품질 제로' 짝퉁 선글라스 유통 적발

특허청 상표경찰, G사 위조 선글라스 대량 압수
시장, 안경점 등 오프라인 거래 증가세

기사승인 2024-07-23 13:55:07
특허청 상표경찰이 적발한 G사 짝퉁 선글라스. 특허청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이하 상표경찰)은 최근 경기 파주시 일원에서 유명 브랜드 짝퉁 선글라스와 패션안경을 온라인으로 유통시킨 A씨 등 2명을 상표법 위반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상표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22부터 최근까지 G사 등 유명상표 위조 선글라스를 정품으로 속여 정상가의 30~50% 가격으로 판매한 혐의다.

또 상표경찰은 이들의 주택을 단속해 보관 중이던 위조상품 선글라스 517점을 압수하고, 판매장부를 확보해 정확한 유통규모 등 여죄를 조사 중이다.

아울러 상표경찰은 압수한 위조상품을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에 기능평가를 의뢰한 결과 4점 중 3점이 측정이 불가능할 정도로 정품대비 내구성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안경점에서 판매 중 적발된 짝퉁 선글라스(왼쪽), 정품과 가품 비교(오른쪽). 특허청 

상표경찰은 지난해 6월부터 4차례에 걸쳐 안경점, 전통시장, 가정집 등을 단속해 7명을 입건하고 위조 선글라스와 패션안경 등 1,300여점을 압수했다.

이 과정에서 과거 온라인 플랫폼에서 음성적으로 거래되던 것이 최근에는 시장과 안경점 등 오프라인에서 유통되는 것으로 파악했다.

박주연 특허청 상표경찰과장은 “위조 선글라스가 진품과 외관상 차이가 적어도 정품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정가보다 현저히 저렴하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해치는 위조상품 근절을 위해 현장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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