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3년 장애인 생활체육조사’에 따르면 23년 장애인 생활체육 참여율은 역대 최고 수치인 33.9%로 전년보다 7.3% 증가했다.
하지만 합천군에 등록된 장애인 인구는 4558명으로 합천군 전체 인구의 11%를 차지하지만 현재 장애인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참여자는 150여명으로 3.3%에 불과하고 지적했다.
또한 군은 작년 10월 장애인체육회를 설립했으나 장애인 생활체육인의 저변확대를 위한 체육 정책은 미흡한 실정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군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김문숙 의원은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일반 체육시설은 원칙적으로 장애인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장애인용 운동기구 및 장비 부족, 비장애인이 바라보는 차별적 시선등으로 장애인이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이 없다"고 한다.
이어 "장애인 전용체육관을 설립하는 것도 좋겠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공간을 분리하는 차별이 될 수도 있다.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고 일반 체육시설을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체육활동을 장려하고 배려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장애인들이 생활체육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장애인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해야 한다"며 "장애인도 비장애인처럼 다양한 생활체육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체육을 장애 유형별로 특화해 노인·여성·아동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기회 보장과 건강복지 증진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체육활동에서 차별받는 일이 없도록 장애인 체육 활성화를 위한 정책을 마련해 줄것"을 주문했다.
이날 김태련 군의원도 5분 자유발언에서 "상수원과 문화유산 주변지역 주민을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