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ISO 37301·ISO 37001 국제인증 갱신...윤리경영 고도화

KAI, ISO 37301·ISO 37001 국제인증 갱신...윤리경영 고도화

기사승인 2024-09-10 18:06:07
KAI(한국항공우주산업)는 10일 한국준법진흥원(KCI)으로 부터 국제표준인 규범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2021) 사후 인증 및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ISO 37001:2016) 갱신 인증을 획득했다.

ISO 37301 와 ISO 37001은 기업 시스템에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정한 규범준수 및 부패방지 요구사항이 반영돼 체계적으로 관리, 운영되는지를 평가하는 국제인증이다.

지난 2018년 방산업계 최초로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획득한 KAI는 윤리경영시스템의 고도화를 위해 지난해 규범준수 경영시스템 (ISO 37301)까지 획득한 바 있다.

KAI는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트렌드를 선도하며 투명한 경영, 효율적인 리스크 관리, 재무적 가치 개선을 위해 윤리경영 내재화에 힘쓰고 있다. 

윤리경영시스템 사내 규정과 매뉴얼을 제·개정하고 중소기업부 납품대금연동제 동행기업 선정, 공정거래위원회 윤리경영 자율준수 프로그램(CP) 등급평가 등 다양한 윤리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유럽 공급망 실사지침(EU CSDDD) EU Corporate Sustainability Due Diligence Directive의 입법 발효에 따라 협력업체 컴플라이언스 질문지 개정, 윤리준법 행동강령 인권 항목 추가 등을 통해 글로벌한 윤리경영 문화를 정착시켰다.

황임동 전무는 "통합인증에 이은 갱신 및 사후 인증으로 KAI의 컴플라이언스 관리체계를 고도화하는 단계에 이르렀다"며 "앞으로도 청렴한 조직문화와 체계적인 윤리경영 시스템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AI는 윤리경영시스템을 기반으로 2023년 서스틴베스트의 ESG 종합평가에서 2022년보다 한 단계 높은 'AA'를 획득했다. 'AA'등급은 서스틴베스트 평가등급 체계 중 최고등급으로, KAI는 혁신 활동과 생산공정, 공급망 관리, 주주 권리 및 이사회 구성과 활동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글로벌 탄소 중립 기조에 따라 AAV, 수소연료 항공기 등 친환경 항공기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계사업을 지속 발굴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ESG 경영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KTL,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장보기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하 KTL)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주중앙시장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KTL 김대성 이사를 비롯해 김동국 진주중앙시장 상인회장, 김영주 진주청과시장 상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KTL은 폭염과 고물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전통시장 상품권을 이용해 지역 특산품 등을 구입했다. 

KTL은 지난 2015년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본원을 이전한 이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매년 명절에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 종료 직후에는 지역사회에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사회복지시설인 진주푸드마켓을 찾아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물건을 직접 전달했다.

이처럼, KTL이 구매한 지역 특산품은 임직원 뿐 아니라 서울, 경기 및 경남 등 전국 각지의 사회복지시설 15곳에 전달해 따뜻한 정을 나눌 예정이다.

김대성 이사는 "이번 장보기 행사를 통해 우리 이웃들과 늘 변함없이 따뜻한 정을 나누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이 공감하는 다양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 다방면의 지역 상생 및 사랑 나눔 활동을 추진하는 KTL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L은 K-하모니오케스트라 운영(장애예술인으로 구성), 환경보전활동 프로그램 운영, K-사랑채(실버카페) 운영, ESG경영성과보고서 발간,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 선정 등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과 ESG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경상국립대 박종만 명예교수, 한국 최초 '미국 SAMPE 펠로우상' 수상

경상국립대 공과대학 나노·신소재공학부 박종만 명예교수가 한국 최초로 '미국 SAMPE 펠로우상(Fellow Award)'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9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복합소재 및 첨단소재 엑스포(CAMX)'에서 마련됐다.

미국 SAMPE 펠로우상은 미국 첨단소재 기술 및 공정협회(SAMPE: The Society for the Advancement of Material and Process Engineering)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박종만 교수는 지난 35년간 첨단소재 분야에서의 탁월한 연구 업적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이 상은 미국 SAMPE에서 지난 86년 동안 165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상으로, 전임 회장의 추천을 받은 첨단소재 분야의 공학자 중에서, 탁월한 업적과 사회의 기여도 등을 엄격하게 심사해 선정한다. 

SAMPE는 지난 1944년에 미국항공우주국(NASA), 보잉(Boeing), 헥셀(Hexcel) 등이 주축으로 창립돼 현재까지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국가들에서 항공우주 분야 산·학·연을 포함하는 첨단소재, 복합재료 관련 1만 명 이상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는 첨단소재 기술 및 공정협회이다. 

이번에 박종만 교수의 수상은 한국 또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과학자 중에서 최초라는 점이 의미가 매우 크다. 최근, 한국 산업계의 세계적인 위상에도 불구하고 여태까지 펠로우 수상자가 한 명도 없었는데, 이에 비해 일본과 중국은 여러 명이 수상한 적이 있다. 따라서 박종만 교수의 첫 수상에 이어 앞으로도 한국 연구자 가운데 후속적인 수상자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종만 교수는 경상국립대 나노·신소재공학부에서 30년간 재직한 후 2022년 8월 정년퇴임했다. 2016년 한국복합재료학회 회장, 2020-21년 한국접착및계면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2020년 이후로 한국첨단소재기술협회(SAMPE Korea) 회장을 맡고 있다. 2021년부터 매년 한국탄소산업협회(KCANIA)와 함께 국제심포지엄을 3년째 개최했으며, 주변 SAMPE Japan(일본), SAMPE China(중국), 및 SAMPE Europe(유럽)과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또한 박종만 교수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유타대학 기계공학과의 겸임교수(Adjunct Professor)로 로렌스 K. 데브라이스(Lawrence K. DeVries) 석좌교수와 함께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국제 SCI 논문 98편을 게재했다. 

박종만 교수는 SCI 국제논문 120편, 국내 등재지 논문 110여 편, 국외 학술발표 160여 회, 국내 특허등록 33건 등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또한, 영국 테일러 & 프란시스코(Taylor & Francisco)사의 SCI 국제저널인 '어드밴스드 컴패지트 매터리얼즈(Advanced Composites Materials)'의 편집위원장(Editor-in-Chief)을 일본복합재료학회와 공동으로 3년간 수행했다. 2020년부터 약 3년간 독일 스프링거(Springer)사, 파이버 앤드 폴리머(Fiber and Polymer)의 부편집장(Associate Editor)을 맡은 바 있다. 2009년에는 한국접착및계면학회, 2018년에는 한국복합재료학회에서 각각 학술상을 받았다. 

박종만 교수는 '복합재료 계면 및 미세파손 평가'를 전공으로 지난 35년여간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국방과학연구소(ADD), 한국연구재단,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으로부터 지원받은 복합재료 관련 국방 및 산학연 연구를 활발하게 수행했다. 최근에는 중국 베이징에서 SAMPE China의 초청으로 기조강연(Plenary Keynote Talk)을 맡았다. 

지난 2022년 8월 퇴임 당시 35년간 연구를 바탕으로 '피씨아이엘(PC&IL: Park’s Composites & Interface Laboratory)'이라는 연구소 기업을 창업했으며, 현재 맥소프트 기술고문, 한국세라믹기술원(KICET) 연구용역 전문위원 등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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