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보문관광단지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 준공

경북도, 보문관광단지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 준공

K-관광 역사와 미래가 담긴 경주의 새로운 명소

기사승인 2024-09-25 09:31:48
‘대한민국 역사공원’ 전경,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대한민국 관광 반세기를 맞아 우리나라 1호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의 역사적 가치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한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 이 25일 부터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대한민국 관광역사공원’은 우리나라에서 최초 관광단지인 보문관광단지의 지난 50년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앞으로의 경북 관광 5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조성한 기념공원이다.

경주시 북군동 일원에 5343㎡규모로 조성된 공원은 2022년 총사업비 50억원을 투입해 공사에 들어가 2년 만에 위용을 드러냈다. 

특히 공원 조성을 위해 기업과 지역 출향 인사들의 소중한 기부가 있었다. 

우리나라 대표 건설·환경·제조 종합기업인 아이에스동서(주)(회장 권혁운)는 1억원을 기부했으며, 경북도해외자문위원협의회는 회원 100여 명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1억 1200만원을 지원했다. 
도약의 링.

주요 시설로는 보문관광단지의 개발 역사와 경북 도내 시군의 주요 관광지를 주제로 한 전시 공간인 ‘스토리 광장’, 방문객을 위한 산책로인 ‘역사의 다리’와 ‘역사의 샘’, 보문호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 공간인 ‘도약의 링’이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 김남일 사장은“관광역사공원은 보문관광단지와 대한민국 관광 반세기를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장소”라며 “이 공간을 보문관광단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경북도가 세계적인 관광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도와 공사는 올해 공원 일원의 산책로 정비, 방문객 편의를 위한 휴게시설 및 포토존 설치, 2025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한 외국인 관광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보문관광단지의 대표적인 힐링 공간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2025년은 특별한 한 해”라며 “대한민국 관광 50주년과 APEC 정상회의를 맞아 경북을 찾은 관광객이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해 경북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토리광장.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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