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머사이언스·코오롱제약, 췌장암 신약 공동 개발

압타머사이언스·코오롱제약, 췌장암 신약 공동 개발

‘TROP2’ 단백질 표적 신약 후보물질 임상

기사승인 2024-10-15 13:11:44
최근 압타머사이언스와 코오롱제약이 췌장암 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압타머사이언스

신약 개발 기업 압타머사이언스가 코오롱제약과 췌장암 치료제 공동 개발에 나선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코오롱제약과 췌장암 신약 후보물질 ‘AST-203’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AST-203은 유방암, 췌장암, 위암, 폐암 등에서 주로 발현되는 단백질 ‘TROP2’를 표적으로 한다. TROP2-양성 종양에 선택적으로 결합 후 세포에 침투해 세포분열 억제약물인 ‘모노메틸아우리스타틴E(MMAE)’를 방출하고 암세포 사멸을 유도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양사는 비임상 데이터를 확보한 후 글로벌 임상시험 계획 수립과 신청, 기술 수출을 포함한 사업 개발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BI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췌장암 치료제 시장 규모는 2021년 29억달러(한화 약 3조3500억원)에서 2026년 41억달러(약 5조5000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동일 압타머사이언스 대표는 “실제 환자의 종양 조직과 유사한 모델을 활용해 글로벌 빅파마의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한 비임상 데이터를 확보하고, 기술 이전 가능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진 코오롱제약 신약연구개발부문 사장은 “이번 협업 모델이 코오롱제약이 추구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또 다른 성공 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신대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