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지리산문학제 19일 개막

제19회 지리산문학제 19일 개막

기사승인 2024-10-16 08:38:44
함양군의 대표 문학제전인 ‘제19회 지리산문학제 및 전국시인대회’가 10월19~20일 함양군문화예술회관과 상림공원, 지리산 둘레길 일원에서 개최된다.

지리산문학회(회장 박철 시인)와 계간 시산맥(발행인 문정영 시인)이 공동 주관하는 제19회 지리산문학제는 이날 지리산문학상과 최치원신인문학상, 지역문학상 등을 시상하고, 시낭송 페스티벌과 공연 등 문학인의 가을 향연을 연다.


‘공터’ 등 5편으로 올해 제19회 지리산문학상에 선정된 지관순 시인과 제19회 최치원신인문학상 이형옥 시인 등이 이날 수상한다. 

지리산문학상은 매년 제전위원장과 심사위원을 새롭게 선정하는 등 기존 문단권력으로부터 자유롭고 외부요인에 휘둘리지 않는 엄격한 관리로 정평이 나있다. 

지역과 유파 등을 구분하지 않고 한 해 동안 발표된 기성 시인들의 작품 및 시집 가운데 문학적 완성도와 비전만을 놓고 평가해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상금은 1천만원이다.

지리산문학제를 주관해온 지리산문학회는 올해로 45년을 이어가고 있는 지리산과 함양지역 중심 문학단체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3시부터 함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함양군, 상림 문화놀이장날 ‘가을 단풍물들장’ 개최

함양군은 빈둥협동조합(대표 김찬두)과 함께 오는 10월26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함양문화예술회관 앞마당에서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상림 문화놀이장날 ‘가을 단풍물들장’을 개최한다.

‘상림 문화놀이장날’은 공연, 놀이, 장터를 결합한 주민참여형 문화축제로 어린이, 청소년부터 학부모, 어르신까지 다양한 세대 등 지역민의 주도적 참여로 문화활동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하고 있다.


이번 ‘상림 문화놀이장날’은 손으로 만든 물건을 직거래하는 ‘상림 손장’을 비롯해 ‘돗자리 당근마켓’, ‘장롱을 열장!’, ‘계절 주제장터’와 팝업 물놀이터, 예술놀이터, 상림풍류, 문놀장 시조 백일장 등 다양한 마켓, 놀이, 공연이 마련되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문놀장이 열릴 예정이다.

공연으로는 젊은 국악인들과 함께하는 가을 옛 노래 <상림 풍류>와 가곡(김윤서), 민요(백소망), 판소리(심소라) 등 춤과 노래, 연주가 있는 퓨전 국악 공연이 열린다.



◆함양군, 2024 마천면 지리산 흑돼지 & 천왕축제 개최

맛과 멋의 관광 1번지, 지리산 마천골에서 ‘흑돼지 & 천왕축제’가 개최된다.

지역 먹거리 대표 축제 중 하나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흑돼지·산나물 축제와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하는 천왕축제가 오는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마천면 생활체육공원(마천면 가흥리 540)에서 개최된다.

오는 26일 오전 11시 개막하는 흑돼지·산나물 축제는 마천골의 대표 특산물인 흑돼지와 산나물을 주제로 시식과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을 준비했으며,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흥을 더할 계획이다.


다음날인 27일에는 천왕 할매 모시기 의식을 시작으로 12계단 작두 공연 등 대대로 보전해 온 지역 무형문화유산과 재미있는 볼거리를 방문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의 주최, 주관을 맡은 마천면 주민자치회(대표 서윤희)는 “흑돼지로 명성을 떨치던 1970년대에는 마천면의 인구가 1만 명에 달했던 적도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제주도 흑돼지와 더불어 아직도 전국적 명성을 얻고 있는 마천 흑돼지를 지역의 주인인 우리의 힘으로 전국에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지역 행사는 늘 지자체의 전형적 틀에 갇힌 느낌이 없지 않았다.”며 “민간이 축제의 중심인 만큼 시행착오가 재산이라는 생각으로 화려함보다는 사람 냄새가 나는 축제, 민초들의 다양한 삶의 스토리가 옛 정취와 함께 어우러지는 그런 소통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경남미술의 현재를 조명하는 중견작가 초대전’ 개최

함양군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2층 전시실에서 경남구상작가협회 회원 및 전국에서 활동하는 미술 중견작가 등 116명이 참여하는 기획전시 ‘경남미술의 현재를 조명하는 중견작가 초대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지역 문화예술 활동에 활력을 주고자 지역 미술인과 전국의 중견작가가 참여해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민화, 캘리그라피, 공예, 조각, 서각, 문인화, 서예 등 10개 분과의 수준 높은 작품이 선보인다.


경남구상작가협회는 1987년 11월 경남을 근거지로 한 서양화 구상작가 20명을 시작으로 현재 작가의 작업 세계가 일정 정도 구축된 중견 이상의 작가 50명으로 구성된 협회이다.

협회는 경남구상미술의 발전을 도모하고 신선한 감각의 여성작가 발굴을 위해 매년 ‘대한민국 여성 구상미술대전’을 개최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여 지역사회 미술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작품 전시회 개전식은 오는 26일 오후 3시에 예정되어 있으며 전시회는 31일까지 개최되며 기간 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