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의대 개교를 위한 의학교육평가원 예비인증 평가 신청, 대학입시 전형계획 공표 등 법적 절차를 감안한 일정이라고 밝혔으며, 선정 방식은 ‘통합의대’와 ‘공모’ 모두 열려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동안 공모 참여를 거부해 온 순천대 측의 입장 변화가 없을경우 단독 공모제안서에 대한 적격성 평가를 거쳐 추천대학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용역사는 22일, 전남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그동안 제기돼 온 ‘전남도 입김’ 의혹에 대해서는 용역사의 독립성과 자율성은 당연히 보장되고 있으며, 자율성과 독립성에 기반해 로드맵을 작성하고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진행되고 있는 공모 절차와 심의 위원회들의 운영은 외부의 간섭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용역사는 간담회에 앞서 양 대학 관계자에게 오는 28일까지 통합합의서를 제출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제출 기한을 넘길 경우 ‘공모 추천’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임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28일까지 양 대학이 통합에 합의할 경우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서 설립방식을 결정하고, 양 대학이 함께 제출한 ‘통합의대 계획안’에 대해 적격성 평가 후 전남도 추천안으로 ‘통합의대’ 안을 정부에 추천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날까지 대학 통합 합의가 안될 경우 29일, 양 대학과 평가기준을 논의할 대학설명회 및 공청회를 시작으로 31일, 제안서 공모 설명회, 11월 1일부터 20일까지 20일간 공모,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평가 및 최종 추천대학 선정, 11월 25일 정부에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공모가 마감되는 11월 20일 전까지 양 대학이 정부와 협의하고 ‘통합 합의서’를 제출하면, 공모를 보류하고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서 ‘통합의대’ 방식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