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태완 의령군수 "내년은 변화를 완성하는 중요한 해"

오태완 의령군수 "내년은 변화를 완성하는 중요한 해"

기사승인 2024-10-26 14:15:38
의령군은 의령 미래 50년 원동력이 될 신규·핵심사업과 주요 사업의 실행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2025년도 주요업무 보고회’를 8회에 걸쳐 개최했다.

이번 업무보고회는 오태완 군수 주재로 지난 21일 기획예산담당관을 시작으로 25일까지 신규·핵심사업 153건과 주요사업 159건 등 총 312건의 사업에 대해 예산의 적정성, 추진 방향과 실행 계획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군은 소멸 위기 대응 전략을 2025년 주요 업무 계획의 기본 상수로 놓고, 23개 부서별로 군정 주요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주요 사업으로는 △국가도로망 남북 6축 노선 연장 △미래교육원 연계사업 활성화 △의령 유스호스텔 건립 △일자리연계형 지원주택 추진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 추진 등이다. 

특히 의령 미래 발전 기반을 닦는 대규모 투자 사업 외에도 두자녀가정 튼튼수당, 청년정책 패키지 정책,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지원사업 등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업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의령군은 지난해 공약사업에 대한 높은 이행률과 우수한 평가를 2025년에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 추진 확정·완료된 공약 대부분이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예산 확보를 가져온 좋은 선례를 내년에도 남긴다는 의지이다. 

의령군은 지난 8월 군민공약평가단이 실시한 민선 8기 2년 공약 이행 실적 평가에서 54개 공약 가운데 33개가 우수, 19개가 양호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 5월에는 선거 공약사업 평가와 관련해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인정받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민선 8기 기초단체장 공약실천계획 평가'에서 경남 군 단위 자치단체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우수(A등급)를 받았다.

오태완 군수는 “2025년은 민선 8기 후반기가 본격 시작되는 해이자 실질적으로 변화의 완성을 이루는 중요한 해”라며 “내년에도 경기 침체에 따른 재정 여건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의령 발전을 견인할 사업에 대한 투자와 군민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특공대 7가구 21명 전입 경사" 의령 구소마을 잔치 

54세대 100여 명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경남 의령군 용덕면 구소마을에서 경찰특공대 대원의 전입을 축하하는 마을 잔치가 열렸다.

지난 21일 저녁 구소마을회관에 잔치 음식이 한가득 마련됐다. 2019년 구소마을에 청사를 마련해 창설된 경남경찰특공대 7가구 21명의 전입을 축하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잔치를 준비했다. 경찰의 날(10월 21일) 날짜까지 딱 맞춘 '깜짝선물'이었다.

주민들은 경남경찰특공대가 마을에 들어선 이후 동네가 달라졌다고 했다. 특히 최근 2~3년 사이에 젊은 청년들이 전입을 하고 마을에 터를 잡으면서 분위기가 더욱 좋아졌다.


임우섭 구소마을 이장은 "아침 운동장에서 젊은 청년들의 패기 넘치는 목소리와 저녁 아이들 웃음소리에 살맛 난다"고 말했다.

의령군은 인구 증가를 위한 부대원 전입에 공을 들였다. 이사 비용·중고차 구입비 지원 등 특색 있는 청년패키지 사업과 다자녀 가정 튼튼수당, 산후조리비 지원 등 대표적인 의령군 양육·돌봄 정책 알리기에 수시로 나섰다. 

특히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청년들이 동아리를 모집하면 군에서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해 젊은 부대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전입자들은 의령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도시에서 느끼기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관심과 차별 없는 교육 혜택에 대해 한목소리로 특별하다고 했다.



◆의령군, 고속도로 남북6축 연장 캠페인 및 서명운동 전개

의령군은 지난 23일부터 13개 전 읍·면에서 고속도로 유치를 위한 남북6축 연장추진 캠페인 및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고속도로 남북6축 노선 연장은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고시된 진천에서 합천까지 고속도로 노선을 의령~함안(군북IC)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경남에서 섬 지역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광역교통시설이 전무한 의령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염원이 서명운동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 수정 계획에 남북 6축 노선 연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를 대상으로 전략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의령군 7곳 힘 보태 사랑의 집짓기 '러브하우스' 재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살기 좋게 집을 고쳐주던 방송 프로그램 ‘러브하우스’가 의령에서 재현됐다. 의령군청은 물론 민관협력기관, 사회단체, 자원봉사자 등 7곳에서 ‘사랑의 집짓기’에 저마다의 방식으로 온정을 전했다.

지난 9월 추석 이후 정곡면에 새로운 집이 지어졌다. 우울증과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생활하는 고독사 위험 1인 가구 최 씨를 대상으로 한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결실을 본 것이다.


최 씨가 사는 곳은 흙집으로 폐가에 가까웠고 특히 재래식 부엌과 화장실로 쾌적한 생활 환경 조성이 시급한 복지 대상자였다. 

이번 '사랑의 집짓기'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군의 촘촘한 복지 그물망 민관협력 네트워크가 실력을 발휘했다. 한정된 예산으로 간단한 집수리 정도밖에 할 수 없어 이웃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했는데 위기 가구를 돕기 위해 무려 7곳에서 힘을 보탰다.

의령군 사회복지과는 사례관리 사업비를 통해 집수리에 드는 자재 구매 비용 400여만 원을 지원했다. 군 민관협력기관인 부림면돌봄마을센터와 사회복지협의회는 집 내부 정리와 주방 싱크대 교체 작업에 나섰다.

사회단체 재능기부도 이어졌다. 건설기계개별연맹사업자 의령지회가 굴착기로 철거한 잔해를 치우고 마당에 길을 내는 공사를 진행했다. 전국보일러설비협회 의령지회는 보일러 수리와 특히 들끓는 쥐 떼를 원천 봉쇄하는 일을 맡았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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