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이 후반기 원구성 무산으로 파행을 겪고 있는 대덕구의회의 운영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최 구청장은 28일 '대덕구의회 운영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을 통해 "전반기에 이어 현재 후반기 원구성도 지연되면서 대덕구 주요 사업추진이 지체되고 있다"며 "이는 의회와 구정의 신뢰도를 현격히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언론과 시민단체의 비판 목소리는 점점 더 커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려면서 최 구청장은 "후반기 원구성이 계속해서 무산되는 작금의 현실은 우리 구민의 걱정이 분노로 치닫는 위중한 상황"이라며 "구민의 신뢰 회복과 구정 발전을 위해 하루속히 후반기 원구성과 회기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의장과 의원들께 대덕구청장으로서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전석광 대덕구의회 의장은 "후반기 원구성 지연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조속한 원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전해드린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한편 대덕구의회는 지난 9월 24일 우여곡절끝에 의장으로 무소속 전석광 의원을 선출했지만 부의장·상임위원장 선출은 물론 원구성도 하지 못하면서 3개월 넘게 의회운영이 마비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