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유비케어의 병·의원 의료용품·의약품 온라인 쇼핑몰 ‘미소몰닷컴’이 비만치료제 ‘위고비’ 물량을 업계 최다 수준으로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15일 국내에 정식 출시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는 펜 모양 주사 1개로 1개월씩 투여하도록 개발된 노보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다. 출시 직후부터 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나다는 임상 결과와 함께 유명 인사들의 사용 소식이 알려지면서 품절 사태를 빚고 있다.
유비케어 미소몰닷컴은 경쟁사 대비 많은 물량을 조기에 확보해 오는 4일부터 위고비 3차 판매를 시작한다. 0.25㎎, 0.5㎎, 1㎎ 등 용량별로 3가지 제품을 마련했다.
유비케어에 따르면 미소몰닷컴은 경쟁사 대비 2배 이상의 물량을 확보했다. 미소몰닷컴에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와 거래관계를 맺고 있는 다수의 주요 의약품 공급사들이 입점한 유통 구조 덕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미소몰닷컴 관계자는 “미소몰닷컴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용품·의약품 온라인쇼핑몰인 만큼 병·의원의 편의를 위해 위고비 물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달 1.7㎎, 다음 달 2.4㎎ 순으로 5개 용량 모두 공급해 연내 5차 판매까지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