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시설물 안전관리 ‘최상위 등급’ 획득 외 [대구 브리핑]

대구시, 시설물 안전관리 ‘최상위 등급’ 획득 외 [대구 브리핑]

슈퍼박테리아의 습격…대구시, “CRE 감염증, 조심하세요”
대구119항공대, 격납고 화재 대응 훈련
대구시, 국토부 도시재생 성과평가 ‘2관왕’

기사승인 2024-11-04 14:56:14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2024년 지자체 시설물 안전관리 등급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을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 및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대구시는 5개 평가 항목 중 4개 항목에서 1등급을 받아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다.

평가 항목은 시설물 관리계획 수립률, 안전점검 및 진단 실적 제출률, 중대한 결함 보수 및 보강의 적기 조치, 양호시설물 비율, 취약시설물 비율 등이다. 대구시는 이 중 안전점검 및 진단 실적 제출률을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홍성주 대구시 재난안전실장은 “이번 최상위 등급 획득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설물 관리를 통해 시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제공

슈퍼박테리아의 습격…대구시, “CRE 감염증, 조심하세요”

대구시가 4일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목(CRE) 감염증 발생이 급증하고 있어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강화와 시민들의 올바른 항생제 복용을 당부했다.

CRE 감염증은 중증 감염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카바페넴계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장내세균에 의한 감염질환이다. 최근 국내외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치료가 어렵고 사망률이 높아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대구시의 CRE 감염증 신고 건수는 2020년 1278건에서 2024년 10월 26일 기준 1933건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올해는 전년 동기 대비 23.8%나 급증해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고령층에서 발생 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2017년 이후 전국 누적 신고 건수 중 70세 이상이 63.4%를 차지했으며, 80세 이상에서는 36.6%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대구시는 노년층 감염 예방을 위해 요양병원 및 장기요양시설을 대상으로 관련 지침을 배포하고, 시민들에게 항생제 적정 복용법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의료기관의 CRE 관리 핵심은 카바페넴의 신중한 사용과 철저한 감염관리”라며 “의료진과 감염관리실의 협력을 통한 항생제 적정성 평가와 능동적 감시배양으로 내성균 전파를 차단하는 것이 환자안전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격납고 화재 대응 훈련.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119항공대, 격납고 화재 대응 훈련…“초동 대응력 UP”

대구소방안전본부 119특수대응단 119항공대가 4일 격납고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격납고 내 화재 발생 시 인명과 장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실전적인 대비책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훈련은 자동소화설비를 활용한 초기 대응부터 인원 및 헬기 대피, 화재 진압, 화상 환자 응급처치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K2기지 공군 소방대와의 협력을 통해 상호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공동 대응 능력을 높였다.

진정희 대구119특수대응단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전 대원의 안전의식을 높이고, 화재 발생 시 초기대응으로 항공 전력 손실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 도시재생 성과평가 ‘대상·최우수상’ 석권

대구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도시재생 종합성과평가 경진대회’에서 북구 침산동 ‘자연을 담고 마음을 나누는 침산에 반하다’ 사업이 준공사업지 분야 대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또 달서구 ‘희망나눔 통합센터 건립’이 운영관리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2023년 준공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경진대회는 준공사업지와 운영관리 두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전국에서 총 46곳이 참여했다.

도시재생사업은 도시 쇠퇴에 대응해 도시기능 복합개발을 통한 경제거점 조성 및 지역별 고유자원을 활용한 도시공간을 재창조하기 위한 사업이다.

대구시는 현재까지 24개소 사업지에 3700억원(국비 1825억원)을 투입해 도시재생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며, 7곳의 사업을 준공했고 연말까지 3곳을 추가 준공할 예정이다.

최근 국토교통부가 ‘뉴:빌리지 사업’ 등 민생중심의 도시재생 패러다임을 제시한 가운데, 대구시는 이에 발맞춰 구·군과 협업해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국비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허주영 대구시 도시주택국장은 “변화하는 정책방향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시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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