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세계 당뇨의 날'은 국제 당뇨병 연맹과 세계 보건기구가 세계 당뇨의 날 국제 기념일로 지정한 날이다.
서남해안 지역거점병원인 삼천포서울병원 당뇨발센터는 지난 2016년부터 '세계 당뇨의 날'을 맞아 당뇨병 및 당뇨족부괴사 환자, 그 외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혈당검사를 실시하고, 당뇨병의 증상과 자가 진단표, 예방방법이 담긴 안내 책자를 배부하고 있다.
당뇨발센터는 2013년 국내 최초로 당뇨발–고압산소치료를 접목했고, 의료·간호팀의 해외 연수, 학회참여, 선진병원 견학 등으로 전문 지식을 축적했다. 또한 수십만회의 고압산소치료로 독보적인 치료방법을 정립해 전국 각지의 환자와 해외동포 환자까지 당뇨발 절단의 위기에서 구해왔다.
지난해 20억원을 투자해 인터벤션(혈관시술센터)를 구축, 고압산소치료만으로 당뇨발의 막힌 혈관을 뚫어 줄 수 없는 이미 석회화가 진행돼 딱딱하게 굳고, 좁아져 막힌 혈관을 뚫는 시술까지 시행함으로써 당뇨발 환자 치료를 위한 퍼즐을 완성했다.
한창섭 병원장은 "당뇨병은 주로 생활습관을 변화를 통해 일부 예방하거나 발병시기를 늦출 수 있다. 하지만 당뇨가 생기고 족부괴사 등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도 대비해야 하는데 우리병원은 그러한 의료시스템을 완벽히 구축했"며 "앞으로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삼천포서울병원이 명실상부한 서남해안 지역거점병원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을 것으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