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초소형위성 'JINJUSat-1B' 최종점검 위해 독일로 운송

진주시, 초소형위성 'JINJUSat-1B' 최종점검 위해 독일로 운송

美 스페이스X사 팰콘9 탑재...내년 3월 재발사 예정 

기사승인 2024-11-14 18:01:50
경남 진주시는 14일 1단계 초소형위성의 궤도진입 재도전을 위한 'JINJUSat-1B(진주샛 원 비)'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서 우주환경시험을 마치고 독일로 운송됐다.

JINJUSat-1B는 독일 발사서비스업체 본사에서 최종 점검을 진행한 후 미국 스페이스X사의 팰콘9 발사체에 탑재돼 오는 2025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Vandenberg Space Force Base)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진주시의 초소형위성 개발사업은 국내 기초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다. 지난 2019년 진주시, KTL, 경상국립대 등 3개 기관이 인증모델과 발사모델 개발, 그리고 경상국립대 석·박사 과정의 우주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시작했다.

앞서 개발한 JINJUSat-1(진주샛 원)은 지난해 11월 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발사체를 통해 발사했으나, 최종적으로 사출되지는 못했다. 이에 따라 기존 설계도를 활용해 재제작한 JINJUSat-1B를 통해 궤도진입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발사를 앞둔 초소형위성 JINJUSat-1B는 2U(1U: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10cm인 정육면체) 크기의 큐브위성으로 발사 후 위성에 장착된 3대의 카메라로 지구 사진촬영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3개월 정도 운용될 예정이다.

시는 후속사업으로 경남도, KTL, 경상국립대와 함께 6U급의 'JINJUSat-2(진주샛 투)'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해수온 및 해색을 탐지할 수 있는 센서를 탑재해 경남도 연근해 감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오는 2027년 하반기 발사 후 1년 간 운용해 도내 우주기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진주시는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을 통해 우주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우주산업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우주부품시험센터의 기반시설을 경남 우주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로 이전하는 이 사업은 총사업비 1554억원이 투입되며, 지난 7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가 확정됐다. 

우주환경시험시설은 뉴스페이스 시대에 대비한 국제 수준의 시험시설로 2028년에 완공될 예정이며, 우주 관련 기업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JINJUSat-1은 우주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미래우주교육센터 공모사업 선정과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특화지구 지정의 밑거름이 되는 등 진주시의 우주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며 "JINJUSat-1B를 통해 궤도진입에 재도전하고, 우주환경시험시설 구축사업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우주항공산업 선도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 '2024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 주거환경개선 분야 '대상'

경남 진주시는 지난 13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 '2024년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의 도시·지역혁신대상 주거환경개선 분야 제안 공모에서 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도시·지역혁신 산업박람회는 정부 도시혁신 정책과 국내외 도시혁신 우수사례를 알리고, 관련 분야 기업들의 성장·전문성 강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열려왔다. 올해 '도시엔 활력을, 지역엔 일자리를'이라는 주제로 13일부터 15일까지 대구광역시 북구 엑스코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진주시를 비롯해 국토교통부와 전국의 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170여 곳이 참여해 각 단체의 도시재생사업의 성과와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있다.

시는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도시·지역혁신대상에 참여해 2020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추진 중인 강남지구 도시재생사업 '뉴트로 강남, 물과 빛을 즐기자-!'를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했으며, 사업 추진에 높은 평가를 받아 개막식에서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강남지구 도시재생사업은 일반근린형 유형으로 공예·민속예술거리 조성, 상점가 노후 간판 정비 등의 골목상권 개선과 청년머뭄센터(청년 임대주택), 주거지 외관 집수리 등의 주거지 개선을 추진하고,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생활 SOC 기반을 마련하는 등 마을 정주환경을 개선해 주민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주민과 행정의 적극적인 소통의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쇠퇴 문제를 극복하고 사람들의 발길이 머무는 활기찬 진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박람회장 내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진주시 도시재생사업 현황 및 관광 관련 홍보물을 전시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제5차 사천시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 개최

경남 사천시가 각종 재해·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전국 최고의 안전도시'를 꿈꾼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날 11월부터 오는 2025년 1월 개최 예정인 옥외행사의 안전관리를 위해 '2024년 제5차 사천시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실무조정위원회는 순간 최대 참여인원 1000명 이상의 대규모 행사의 안전관리계획에 대해 사천경찰서, 사천해양경찰서, 사천소방서 등 관내 유관기관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을 듣고 심의하기 위해 열렸다.

회의는 행사 담당부서의 안전관리계획에 대한 발표 후 질의 및 심의 의결 순서로 진행됐으며, 질서유지 및 교통대책, 구조·구급 등 행사장 안전관리대책, 관람객 수용한계 초과 시 대책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

심의 대상은 11월 중순 개최 예정인 '제2회 사천시장배 요트대회'와 2025년 1월 1일 개최하는 '2025 삼천포대교 해맞이 행사' 등 2개 행사다.

'제2회 사천시장배 요트대회'는 개최 장소가 바다임으로 인해 안전사고의 위험도가 높고, '2025년 삼천포대교 해맞이 행사'는 새해 첫 해를 보기 위한 많은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는 행사개최 전에 행안부, 경남도, 경찰, 소방 등 관계자의 합동 점검 등을 통해 문제점을 조속히 보완하고 조치하도록 하는 등 행사장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우리 시에서 크고 작은 축제, 행사가 많이 치러졌는데 유관기관의 협조와 행사개최 부서의 노력으로 큰 사고 없이 무사히 치를 수 있었다"며 "올해 남은 행사의 안전한 추진과 새해 첫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안전사고 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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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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