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교통사고 예방 위해 ‘발광형 표지병’ 110개소 설치

경북경찰청, 교통사고 예방 위해 ‘발광형 표지병’ 110개소 설치

기사승인 2024-12-04 13:32:49
경북경찰청 전경. 경북경찰청 제공

경북경찰청은 농촌 지역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21개 시·군 110개 마을 진입로에 ‘발광형 표지병’을 설치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경북은 전국에서 노인 인구 비율이 두 번째로 높고 어두운 도로가 많아, 일몰 후 고령 보행자의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

이에 2022년 상주에서 발광형 표지병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효과를 입증하며 올해까지 설치 구역을 244개소로 확대했다.

발광형 표지병은 LED 조명을 도로 가장자리 바닥에 4~5m 간격으로 설치해 차선을 뚜렷이 보이게 하고 보행자 식별과 운전자 주의력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한국도로교통공단 분석에 의하면 설치 구간의 차량 제동률은 18.9% 증가하고 차량 속도는 3.97%(1.8km/h) 감소했으며, 중대한 교통사망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발광형 표지병 설치 이후 마을이 밝아지고 운전자들이 속도를 줄이면서 안전성이 높아져 만족도가 크다는 반응”이라며 “자치단체와 협력해 발광형 표지병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