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오늘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김용현‧이상민 장관 소환

국회 국방위, 오늘 ‘비상계엄’ 관련 긴급 현안질의…김용현‧이상민 장관 소환

기사승인 2024-12-05 07:13:26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국방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가 오늘 전체회의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해제에 대한 경위와 관련해 긴급 현안질의를 한다.

5일 국회에 따르면 국방위와 행안위는 이날 비상계엄 선포 경과 및 군·경찰 병력 동원에 관한 현안질의를 진행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전날 현안 질의를 위한 국방위 전체회의 개최를 요구했다. 국민의힘도 회의에 참석하는 한편 야당이 요구한 증인 출석 요구에도 동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출석 대상에는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계엄사령관에 임명됐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 소속 부대에서 계엄군 병력을 동원한 곽종근 육군특수전사령관, 여인형 방첩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등이 포함됐다.

행안위는 중앙부처에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박현수 행안부 경찰국장을 소환했다. 경찰에서는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오부명 서울청 공공안전차장을 비롯해 서울청 경비부장, 서울청 기동본부장, 영등포경찰서장, 국회 경비대장에 대한 출석을 요구했다.

야당 의원들은 박 총장에게 정치활동 금지, 언론 통제 등을 명시한 계엄포고령 작성 경위를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직후 "비상계엄과 관련 국민들께 혼란을 드리고 심려를 끼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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