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도시 품격’ 높이기에 나선다.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 시민들이 행복한 도시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시에 따르면 시민들이 어디서나 쉼을 누릴 수 있도록 아름다운 ‘녹색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생활밀착형 가로녹지, 어린이 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자녀 안심 그린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동해 바다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해파랑길 단절 구간을 연결한다.
이와 함께 숲길과 물길이 만나는 4대 하천 생태복원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일상 속 문화·여가를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도 조성된다.
서핑, 해양레포츠 등 다양한 테마의 해수욕장과 바다를 기반으로 역사·문화 자원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 공간이 조성될 전망이다.
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 국립중앙도서관 분관 유치 등 문화 저변 확대 노력도 기울인다.
맞춤형 생활복지, 공공·필수 의료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부터 운영하는 아이누리센터를 중심으로 포항형 영유아 돌봄사업이 추진된다.
전국 최초로 보건소와 재난트라우마센터를 통합한 북구보건소 운영을 필두로 공공보건의료 인프라를 확충한다.
특히 심각한 지역 의료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스텍 의과대학’ 신설에 주력한다.
이강덕 시장은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통해 시정 만족도를 높여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