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금서면에 위치하고 있는 산청군양잠농업협동조합에서 ‘산청군 우수 농특산물 애틀랜타 수출 선적 행사’를 개최했다.
선적에 오른 품목은 오부친환경쌀, 나물류 5종, 동결건조과일칩, 각종 차 등 11개 업체의 28개 농특산물로 수출 규모는 5200만원이다.
산청군은 이번 선적에 따라 내년 1월20일부터 31일까지 애틀랜타 한인마켓 울타리몰에서 첫 판촉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산청군은 미국 LA 꽃피는 아침마을(JANBAGUNI) 온오프라인 판촉전을 비롯해 LA 한인축제, 버지니아 및 캘리포니아 등에서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캐나다 H-마트 홍보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승화 군수는 “수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농가, 수출업체와 소통하면서 수출 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화 산청군수, “백두대간 마루금 복원에 힘써달라”
이승화 산청군수가 국도 59호선 밤머리재 정상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 점검에 나섰다.
이승화 군수는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 현장을 찾아 견실 시공을 강조했다.
특히 지리산 천왕봉에서 갈라져 나온 산줄기인 웅석봉과 지리산의 마루금을 다시 연결해 야생 동식물 서식지 단절이나 훼손을 방지하고 동식물 이동을 돕는 역할을 하는 완성도 높은 생태터널 조성을 주문했다.
또 안전 시설물 관리 등 겨울철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도 잊지 않았다.
이승화 군수는 “밤머리재는 웅석지맥의 마지막 줄기로 지리산과 연결되면 지리산을 넘어 백두대간 한반도의 정기가 산청 깊이 흐르게 돼 의미가 크다”며 “군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안전하고 완전하게 사업을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함양 산양삼 중국 수출 선적식, 세계시장의 문 두드린다.
㈜함양산양삼의 산양삼 가공제품 중국 수출을 기념하는 선적식과 함께 산림청 정부 지원 공모사업인 임산물 글로벌 수출특화시설 준공식을 9일 개최했다.
이번 선적식은 2023년 57만 달러 규모의 첫 수출 이후 함양의 특산물인 산양삼이 중국 시장으로 본격 진출하는 것을 알리는 뜻깊은 행사로 산림청 임업수출교역팀,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택 군의회 의장, 경남도 환경산림국장, 산양삼 생산관계자, 중국 바이어 등 40여 명이 함께 축하했다.
함양 산양삼은 지리산과 덕유산의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란 고품질 임산물로, 뛰어난 효능과 품질을 자랑한다. 이번에 선적된 수출 규모는 약 100만 달러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날 준공된 수출특화시설은 산양삼을 포함한 지역 임산물의 품질 향상, 가공, 포장, 유통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산림청의 지원으로 건립됐다.
앞으로 이 시설은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며 향후 세계 시장 확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함양 산양삼이 세계인의 건강과 웰빙을 책임지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며 “세계 수출시장 다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상
거창군은 지난 5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제2회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남상면 임불마을이 대상을 수상했다.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은 토양․용수 등 농업환경과 생태계의 보전, 농촌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주민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농식품부 사업이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전국 29개소가 참가했으며 거창군 남상면 임불마을이 최종 본선(6개소)에 진출해 독창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대상’ 수상(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포상금 300만원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남상면 임불마을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마을주민의 63%(61명)가 다양한 생태복원과 공동체 활동에 참여해 △생물다양성 증대(35종→66종) △생태등급 향상(D등급→B등급) △둠벙 조성 △큰새미 빨래터 복원 △사부레이 아리랑 전승 등의 활동으로 전국 최고의 점수를 받았다.
◆거창군, 농촌 크리에이투어 공모사업 2년 연속 선정
거창군은 공동협의체 ‘거창하게 노는법’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에 2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농촌 크리에이투어 사업은 농촌관광과 경제를 활성화하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된 농촌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사업이다. 이 사업은 방문객이 체험과 휴식을 통해 창의적이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받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거창군은 (사)거창군농촌체험휴향마을협의회와 농촌관광 전문 여행사 ㈜바바그라운드로 구성된 협의체인 ‘거창하게 노는 법’을 통해 ‘신비한 웰니스, 거창’이라는 브랜드로 주요 관광지, 지역문화, 농촌체험휴양마을 등을 연계한 거창형 웰니스 상품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1년 차 사업에는 667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1년 차 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거창군은 2025년까지 진행되는 2년 차 사업에서 총 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군은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체험휴양마을의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보완하며 국내 여행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농촌관광 상품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거창군, 의료·돌봄 통합지원 전국 ‘우수’ 기관 선정
거창군은 ‘2024년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유공을 인정받아 경상남도 내에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군은 3개 권역 통합돌봄센터를 운영하며 노인,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취약가구를 발굴해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들이 살던 곳에서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역 공동체를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주민이 주민을 돌보는 마을활동가 양성△퇴원환자 연계간병 ‘가치돌봄’ △만성질환자 병원 동행 ‘돌봄택시’ △주거환경 개선사업 ‘든든한 우리집’ △저장강박증 집정리 ‘클린버스’ △거동불편 어르신 이미용 ‘머리하기 좋은 날’ △정담은 찬 반찬나눔 등 22개 사업을 시행 중이다.
특히 118명의 마을활동가를 중심으로 한 거창군의 통합돌봄 사업은 주민들이 스스로 돌봄의 주체가 되어 함께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든다는 돌봄의 새로운 체계를 제시하고 있으며 타 지역에도 모범이 될 만한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거창군, ‘제11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 최우수기관 산림청장상 수상
거창군은 산림청 주관 ‘제11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에서 거창사건추모공원 무궁화동산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산림청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는 전국 지자체와 기관에서 조성한 무궁화동산 및 가로수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10월 초 28개 지자체 중 4개의 지자체를 선정한 후, 평가위원의 현장 심사를 거쳐 거창군이 최종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거창사건추모공원의 무궁화동산은 2012년 식목일 행사에서 2500본의 무궁화 식재를 시작으로, 2023년에는 ‘내 무궁화 갖기’ 캠페인 등을 통해 꾸준히 조성을 이어왔다. 현재 약 12ha 면적에 총 2658주의 무궁화가 식재되어 있어 무궁화 명소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거창군 양지영농조합법인 ‘빠개장’ 특허등록 완료
거창군에서는 지역 마을기업인 양지영농조합법인(대표 신용덕)에서 가공·생산하는 전통 장류 제품인 ‘빠개장’으로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양지영농조합법인은 2014년에 설립하였으며 2022년에는 행정안전부로부터 공동체성, 지속성 등을 인정받아 ‘우수마을’로 선정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빠개장’은 ‘부순다’의 의미인 경상도 사투리 ‘빠갠다’에서 유래된 이름으로, 발효한 청국을 부수고 가루 내어 띄운 밀과 쌀조청, 고추씨앗 가루, 표고버섯 가루, 천일염을 넣어 일정 기간 숙성시켜 만들어지는 장류 제품이다. 다른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항암효과 △혈액순환 개선 △장·뼈건강 개선 △빈혈, 노화예방 등에도 효능이 있음을 인증받았다.
신용덕 대표는 “전통 장류인 ‘빠개장’은 지역 어머님들의 손맛과 정성이 담긴 제품”이라며 “주민 일자리를 확대하고 건강에 좋은 전통 식품 문화를 지켜나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어르신 울리는 떴다방' 합천군, 피해 예방으로 안전하게
합천군은 어르신 등 정보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 방문판매, 일명 ‘떴다방(홍보관)’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교육과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떴다방’은 무료 공연이나 공짜 선물을 미끼로 어르신들을 유인해 저가 상품을 고가에 판매해 어르신들의 경제적·심리적 피해를 초래하는 불법 방문판매 형태다.
최근 한 지자체에서는 60대 이상의 여성들에게 ‘화장품, 물티슈 증정’이라는 문구로 접근하여 그들이 대학교수나 유명 제약회사 대표라고 피해자를 속여 단가 4만원짜리 제품을 98만원에 판매해 1700명이 넘는 피해자와 23억원에 달하는 피해액이 발생한 사례가 있었다.
이와 같이 ‘떴다방’은 낯선 사람이 공짜로 사은품을 준다는 이유로 어르신들을 유인하여 친밀감으로 신뢰를 쌓은 뒤 허위․과장광고를 통해 값싼 물건을 고가로 판매하는 특징이 있다.
농한기에는 어르신들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고, 떴다방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인 만큼 피해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가 필요해 교육 및 홍보의 중요성이 커진다.
군은 올해 10월부터 관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소비자 피해 예방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10월 22일 문화예술회관에서 노인일자리사업과 연계해 130여 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교육을 진행했으며, 같은 달 24일까지 580여 명의 어르신을 추가적으로 교육했다.
이어 11월26일부터 28일까지 대병면, 용주면 등 9개 읍·면 경로당을 순회하며 약 16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떴다방 피해 예방법을 안내했다.
군은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떴다방 피해예방 관련 홍보물과 포스터를 제작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회의 시 홍보 자료로 사용할 수 있게 홍보문을 배부하였고, 전 읍․면 경로당, 합천시니어클럽, (사)대한노인회 합천군지회등에 포스터를 배부했다.
이와 함께 단속반을 편성하여 떴다방 등 방문판매업의 허위․과대광고 행위를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불법영업행위 접수 및 적발 시 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1372), 식품의약안전처(국번없이1399)에 신속히 연계 조치하고 있다.
2025년부터는 17개 읍·면 경로당과 사회복지회관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교육 범위를 확대하고 지속적인 홍보로 어르신들의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한 활동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합천군 관계자는 “떴다방 피해는 사전 예방이 최선인 만큼, 군은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어르신들의 피해를 줄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상품 구매나 계약 전 가족이나 주변인과 상의하고, 구매 후 미개봉 시에는 14일 이내 환불이 가능하므로 혹시 의심스러운 사례가 발생할 경우에는 소비자상담센터(국번없이 1372), 식품의약안전처(국번없이 1399), 또는 합천군 일자리경제과(055-930-3354)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합천=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