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틱스 AI 솔루션 전문 '리옵스'…산업용 로봇 솔루션 개발 및 확장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경남 오픈이노베이션] 

로보틱스 AI 솔루션 전문 '리옵스'…산업용 로봇 솔루션 개발 및 확장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경남 오픈이노베이션] 

기사승인 2024-12-10 13:38:31 업데이트 2024-12-10 14:25:43

2023년 6월 설립된 로보틱스 AI 솔루션 전문 기업인 리옵스(대표 박희준, 선승엽)는 자체 Embodied AI 모델인 RT3D(Robotics-Transformer-3D)를 통해 이동형 로봇과 산업용 로봇에 적용될 수 있는 범용적인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보안 이슈가 중요한 요즘, 제조업체의 데이터를 외부로 반출하지 않고 On-Premise 방식으로 운용 가능한 AI 모델은 조선업계와 중공업 관련 여러 업체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리옵스는 로봇을 직접 제작하지 않고 다양한 로봇에 자사 AI 솔루션을 탑재하는 형태로 솔루션을 납품해 비용 효율성과 적용 범위의 확장성이라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박희준 리옵스 대표는 "기존의 로봇 솔루션은 주로 대기업 위주로 납품되며 설치 기간과 가격 정책이 유연하지 않아 중소규모 업체들이 도입하기에 부담이 크고 비정형적인 환경에 적합하지 않은 형태로 개발돼 왔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독자적인 로보틱스 AI 모델을 개발해 데이터 비용 없이 설치를 간소화하고 로봇이 도착한 당일, 단 하루 만에 솔루션을 구동할 수 있게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리옵스의 RT3D 모델은 △바닥이 울퉁불퉁해 기존 로봇이 움직이기 어려운 환경 △구역이 깔끔하게 정리되고 나눠 있지 않아 짐이 여기저기 자유롭게 놓여 있는 환경 △중형 규모의 제조업 공장 △대형 규모의 야외 스마트 야드 등 다양한 비정형 환경과 규모에 대응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개발 중인 자율주행 지게차는 카메라와 라이다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맵핑 기술을 통해 지도를 구축하고 SI성 인건비가 가장 많이 드는 구역 설정을 편리하게 해 기존 경쟁사 대비 약 44.5%의 원가 절감을 실현하며 고객사의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박희준 대표는 "로봇 청소기는 요즘 인테리어로 많이 사용하는 카페트나 러그를 앱의 지도 상에서 설정하기는 매우 까다롭다"며 "벽만 선으로 표현돼 있고 거실 한복판에 놓은 카페트를 설정하는 것은 여러 번의 시행착오가 필요하고 이와 마찬가지로 공장이나 물류창고에서 구역을 설정하려면 단순히 맵핑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로봇이나 센서를 가지고 움직이면서 구역을 정확히 세팅하는 작업이 반드시 필요해 이 작업에 드는 공수와 인건비가 결국 원가 대비 과도하게 높은 로봇 솔루션 비용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벽이 가까이 보이는 일반 가정집이나 서빙 로봇이 돌아다니는 식당과 달리, 제조업 환경은 공장의 크기가 매우 큰 경우가 많아 기존 로봇이 자율주행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리옵스의 자율주행 기술은 지도의 일부 구역이 존재하지 않더라도 아무 문제 없이 움직일 수 있고 센서를 통째로 가려도 몇 초간 자율주행이 가능해 현존하는 이동형 로봇 솔루션 중 압도적인 기술력을 자랑한다.

리옵스는 창의적인 기술력과 사용자 중심의 사용성에 초점을 맞춰 창업한 지 1년여밖에 되지 않았지만 HL만도 테크업플러스, KT 브릿지랩,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D.Camp D.Day 등 여러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특히 올해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경남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 선정돼 한화오션과 함께 '영상/3D 데이터 기반 공정 인식 및 실적 자동화 시스템'이라는 AI 기반 공정률 분석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이 시스템은 현재 선박 조립 공정 중 중조립/대조립 단계에 적용되는 기술로 중조립 단계에서는 평 블록, 곡 블록, 선체 상부구조 블록 조립 과정에 활용될 수 있다. 기술이 더 고도화되면 소조립 단계를 포함한 전체 조선 공정 및 다른 중공업 분야에도 확장 적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3D 스캐닝 정밀도는 5m 거리 0.5cm, 20m 거리 2cm 이내며 95% 이상의 공정 인식 정확도를 가지고 있고 ±2% 이내 공정률 계산 오차, 시스템 반응 속도 또한 실시간으로 5초 이내 결과가 도출되는 것이 특징이다.

리옵스는 현재 CAD 모델 기반 3D 딥러닝 세그멘테이션 기술 구현 중이며 자체 학습한 3D-VLM(Vision Language Model)거대 모델을 이용한 3D 자재 인식 시스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3D Geometric Transformer 학습을 통한 부분 오버랩 상황에서 견고한 매칭 기술 연구가 예정돼 있고 Livox LiDAR 센서를 활용한 데이터 수집 및 처리 방법 최적화, 조선소 환경에 특화된 데이터 처리 및 분석 파이프라인 구축이 예정돼 있다.

리옵스는 내년 상반기 대형 조선소를 대상으로 파일럿 프로젝트를 시작해 중소형 조선 관련업체 및 제조업체로 확대하고 아시아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유럽시장, 북미 및 중동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할 계획이다.

박희준 대표는 "리옵스가 개발하고 있는 RT3D 로보틱스 AI 모델을 통해 향후 도장, 폴리싱, 위험 작업 대체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해 확장성 있는 AI 솔루션을 입증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공동기획)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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