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내년 아이돌봄 인력 500명으로 증원

구미시, 내년 아이돌봄 인력 500명으로 증원

기사승인 2024-12-11 09:30:51
구미시가 내년부터 아이돌봄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 구미시청 제공
경북 구미시는 내년부터 아이돌봄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양육 부담 해소와 돌봄 서비스 강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구미시는 내년 아이돌봄서비스 지원사업에 78억2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돌봄 인력을 현재 300명에서 500명으로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이는 맞벌이 가정, 다자녀 가구, 장애 부모 등 양육 공백이 발생하는 가정의 3개월부터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로,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있다.

서비스 제공기관도 기존 구미대학교 산학협력단 1개소에서 경운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추가해 2개소로 늘린다. 

이를 통해 서비스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구미대 산학협력단은 최근 여성가족부 주관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구미시 아이돌봄 서비스의 질적 우수성을 입증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서비스 확대로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양육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구미시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고자 한다.

한편, 구미시는 권역별 10분 거리 내 365일 24시간 돌봄이 가능한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24시 마을돌봄터를 6개소 추가 설치하고, 365돌봄 어린이집을 3개소로 확대하는 등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산단 특화형 돌봄·교육 통합센터 건립을 통해 근로자 부모들의 양육 부담을 경감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주택, 의료, 돌봄, 교육, 문화가 융합된 완전돌봄특구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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