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내년도 국가예산 2조 1585억원 확보

전주시, 내년도 국가예산 2조 1585억원 확보

국회 정부예산 감액 의결에도 2년 연속 2조원대 국가예산 확보
올해 예산보다 568억원 증가, 신규사업 예산 확보로 100만 광역도시 성장 발판

기사승인 2024-12-12 11:35:06

전북 전주시가 국회의 정부예산 삭감에 이어진 위헌적인 비상계엄령 선포로 혼란한 탄핵정국에도 2년 연속으로 2조원대 국가예산을 확보했다. 

전주시는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올해 당초 예산인 2조 1017억원보다 568억원(2.7%) 늘어난 2조 1585억원을 확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전주시가 확보한 내년 국가예산은 분야별로는 △광역·도시 분야 4893억원 △경제·산업 분야 6462억원△문화·관광 분야 1397억원 △복지·사회안전망 분야 8832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시는 내년 국가예산으로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 및 전주천(국가하천 승격구간) 정비 등 대규모 사업과 2025 전주드론축구 월드컵 개최 등 신규사업 예산을 확보, 광역도시 인프라 구축과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는 경제도시로 도약을 위한 발판을 다질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신규사업 첫해인 내년도 국비 확보액은 481억원에 불과하지만 연차적으로 총 6247억원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으로 전주가 100만 광역도시로 성장하는 기초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도 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역상생 광역도시 생활권 및 사회구조·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사업으로 △전주천(국가하천 승격구간) 정비(20억원) △노후거점산단 경쟁력 강화(102억원) △교육발전 특구 시범지역 지정(30억원) 등의 신규 예산을 확보했고, △전주역사 개선(80억원) △육상경기장 건립(27억원) △기린대로 BRT 구축(100억원) 등 지방시대 새로운 메가도시 기반 구축을 위한 계속사업비도 확보했다.

이와 함께 △드론축구월드컵 글로벌 확산을 위한 ‘2025 전주드론축구월드컵’(30억원) △다양한 품질 인증을 통해 제품 신뢰성 확보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탄소제품 표준·인증 토탈 솔루션 기반구축’(5억원) △탄소소재 기반 의료기기 산업 기술개발을 지원할 ‘글로벌 혁신의료기술 실증지원센터’(12억원) 등의 신규 예산을 확보해 차세대 신성장산업 육성에도 힘이 실렸다. 

여기에 더해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171억원) △K-Film 제작기반 및 영상산업 허브구축(35억원) △음식관광 창조타운 건립(10억원) △K-한지마을 조성(1억원) 등 관광 산업 육성을 위한 계속사업 예산도 꼼꼼히 챙겼다.
 
사회 안전망과 복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북권역 재활병원 건립(55억원) △상병수당 3단계 시범사업(42억 원) 예산도 확보했고, △금암고 일원 도시재생(5억원) △공덕 재해위험지역 정비(6억원) △취약지구 새뜰마을 조성(13억원) △원동세천 정비(6억원) 예산을 확보했다. 

이강준 전주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국가 예산 확보는 국회 단계 증액이 반영되지 않아 아쉬움이 크지만, 내년 정부 추경 예산 및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이번에 반영되지 못한 사업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신규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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