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본, ‘롯데리아 사전 모의’ 정보사 전 대령 구속영장 신청

공조본, ‘롯데리아 사전 모의’ 정보사 전 대령 구속영장 신청

기사승인 2024-12-20 06:13:19
쿠키뉴스DB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공조수사본부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로 전직 정보사 대령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0일 공조본은 김 전 대령을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과 비상계엄 관련 사전 모의를 한 혐의로 지난 18일 긴급체포한 데 이어 전날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김 전 대령은 계엄 이틀 전인 지난 1일 노 전 사령관, 문상호 정보사령관 등과 경기도 안산에 있는 롯데리아에서 만나 계엄을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특별수사단,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국방부 조사본부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는 이들의 회동 당시 노 전 사령관은 김 전 대령 등에게 "계엄이 곧 있을 테니 준비하라"고 하거나,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버를 확보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조본은 김 전 대령을 지난 18일 오전 11시 긴급 체포했다.

노 전 사령관은 이보다 앞선 지난 15일 긴급 체포돼 18일 구속됐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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