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보건소가 겨울철 면역력 약화로 결핵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며, 예방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6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결핵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방치되기 쉬운 호흡기 감염병이다. 국내 결핵 발생률은 감소하고 있지만, 2024년 기준 환자 수가 약 1만8094명으로 여전히 경계가 필요하다.
2주 이상 기침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악화되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시 보건소는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연 1회 무료 결핵 검진을 시행 중이다.
검진을 원하는 어르신은 신분증을 지참해 보건소 1층 호흡기 관리실을 방문하면 된다.
김문수 영주시 보건소장은 “결핵은 무증상일 경우 건강검진으로 발견되는 사례가 많다”며 “흉부 X선 검사를 1년에 한 번 실시하고 기침 시 소매로 가리기, 균형 잡힌 식사, 규칙적인 운동, 환기 생활화 등의 예방수칙을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