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6일 "새해 민생 회복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도민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의회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히며 지난해 성과와 올해 의정활동 운영방향을 공유했다.
홍 의장은 6일 청 내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충남도의회 의원들은 도민의 대표로서 품격과 실력을 갖추고, 도민의 삶의 질이 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의장은 “지난해 충남도의회는 형식을 탈피해 의정활동의 본질에 집중하며 총 122일의 안정적인 회기 운영을 통해 462건의 안건을 처리했다”면서, “금융복지, 전기차 주차, 위기 임신 지원,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 급식시설 안전 등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의안들도 적기 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도정 및 교육행정 질문, 104건의 5분발언을 통해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역현안 해결 및 제도 개선을 위해 48건의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했다”며 “행정사무감사 운영과 관련해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현장 자료요구를 최소화해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며, 도민제보 접수는 71건으로 전년보다 6배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홍 의장은 또 "도의회는 또한 모범적인 지방의회 모델을 선도하고자 노력했다"면서 "도내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청년인턴제를 실시하고, 의회 ‘다움아트홀’에서 12회의 전시회를 열어 300건의 작품을 전시하며 도민과의 문화적 소통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18개소 지역민원상담소를 통해 1229건의 주민의견 수렴 및 민원상담 진행과 의정모니터제도를 통한 도민과의 직접적인 소통 체계 강화도 소개했다.
특히 홍 의장은 "입법체계의 합리성과 정합성을 유지하고자 입법의 유사‧중복 여부 등을 고려해 194건의 자치법규안 법제심사를 실시하고, 25개 연구모임을 통해 의안과 연계된 실질적인 정책연구를 진행했으며, 공주대와 정책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문가 중심의 예산정책자문위원회 운영과 토론회 개최 등을 통해 충남도와 충남교육청의 예‧결산안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고 덧붙였다.
홍 의장은 “올해도 신뢰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 관행적인 의전을 타파하고 의원의 품위를 유지하며, 솔선수범하는 도의원상을 구현할 방침”이라면서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청년인턴 사업과 다움아트홀 운영 등 지역사회와 연계된 활동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구모임 등을 통해 정책역량을 확대하고, 국회, 국책연구기관, 전문가그룹과 협력해 의회 독립성 및 위상 강화 방안을 공동으로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성현 의장은 마지막으로 “지난해 말 발생한 계엄 조치와 비극적인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우리 사회는 큰 혼란과 슬픔에 빠졌다”며 아쉬움을 삼키며 유가족과 도민들에게 유감을 표명했다.
이어 “위기를 극복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가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자 사명”이라며 “충남도의회는 올해의 계획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도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