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美 'CES 2025' 참가...우주항공 지역기업 지원 

진주시, 美 'CES 2025' 참가...우주항공 지역기업 지원 

기사승인 2025-01-07 10:39:22
경남 진주시는 지난 5일부터 오는 12일까지 미국에 방문단을 파견해 샌디에이고의 컨수노바(ConsuNov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우주항공 기업과 협력 강화 및 지역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이번 미국 방문단은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와 공동으로 구성해 진주시 관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신사업 발굴의 기회를 마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방문단은 6일 샌디에이고의 우주항공 유망기업 ConsuNova를 방문해 MOU를 체결했다. ConsuNova는 항공전자 소프트웨어, 시스템 및 하드웨어 개발 전문 기업으로, 이번 협약에 △관내 항공기 인증사업 활성화 △전문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우주항공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자문 제공 등 주요 내용을 담았다.

이어 7일부터 10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 참가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이번 CES에는 진주시 관내 기업 준엔지니어링(대표이사 전형진)과 모아소프트(대표이사 장주수)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통합한국관에 참여해 세계 각국의 기업들과 네트워킹을 형성하고 전방위 세일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CES 전시회는 지역 기업에 홍보 및 글로벌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 시가 미국 우주항공 기업과의 협력 교두보를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진주를 글로벌 우주항공산업의 선도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민선 7기부터 기업유치 전담부서를 신설해 전문성을 강화해왔다. 그 결과 이반성면 가산산단에 'KAI 회전익 비행센터' 등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 냈으며, 최근에는 비행센터와 연계한 '미래항공기체(AAV) 실증센터'를 착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올해부터 경제통상국을 우주항공경제국으로 개편해 미래 성장동력인 우주항공산업을 집중 육성해 경쟁력 있는 우주항공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진주시, '소상공인 육성자금' 260억원 규모 지원  
 
경남 진주시는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이자부담을 줄이고 경영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450억원 규모의 '2025년 진주시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지원한다.

매출 감소 등으로 경영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자금 조달이 시급한 만큼 2024년보다 한 달여 앞선 시점에 사업을 시작한다. 올해 지원은 상반기 260억원, 하반기 190억원으로 나눠서 시행한다. 

대출방식은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보증대출과 금융기관 자체 담보·신용대출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되며, 2025년 보증대출 규모는 300억원, 담보‧신용대출 규모는 150억원이다.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들의 대출 지원을 위해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보증대출 규모를 한시적으로 60억원 상향 지원한다.

지원내용은 업체 당 최대 5000만원 이내의 대출금에 대해 2년간 연 3%의 이자와 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대출 시 발생하는 신용보증수수료 1년 분 지원이다.

지원대상은 관내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 제조·건설·운송·광업은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업체, 도매·소매·음식·서비스업 등은 5인 미만인 업체로 소상공인 요건에 해당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경남신용보증재단을 통한 보증대출은 15일부터 경남신용보증재단에서 재단 방문 또는 은행 방문으로 상담 일정을 예약한 후 진행할 수 있으며, 자금소진 시 마감된다. 조기 소진이 예상되는 만큼 지원이 필요한 소상공인은 서둘러 신청해야 한다.

담보·신용대출로 신청하고자 하는 소상공인은 취급 금융기관에 대출 한도 및 금리 등에 대한 사전상담 후 구비서류를 준비해 진주시 일자리경제과에 방문 또는 등기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보증대출과 마찬가지로 자금소진 시 마감된다.

취급 금융기관은 관내 BNK경남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새마을금고 15개소 및 지역 농·축협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진주시 누리집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진주시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경영환경 유지와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소상공인 경영환경개선 사업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정책들을 조속히 추진해 불경기 속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주시는 2025년 소상공인 육성자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남신용보증재단에 20억원을 출연한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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