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첨단 기술 접목한 '메타버스 체험관' 개관

영천시, 첨단 기술 접목한 '메타버스 체험관' 개관

책 읽는 로봇부터 시간여행까지…“디지털 기술로 지방 소멸 막아”

기사승인 2025-01-09 16:41:24
영천시가 문화·관광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영천 메타버스 체험관’ 준공식을 가졌다. 영천시청 제공
경북 영천시가 문화·관광과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영천 메타버스 체험관’을 열었다. 

영천시는 9일 보현산녹색체험터 다목적강당에서 최기문 시장과 도·시의원, 화북면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보현산녹색체험터 2층에 조성된 이 체험관은 영천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증강현실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실감콘텐츠 체험 공간이다. 시는 시범운영을 거쳐 상반기 중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체험관은 다양한 실감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스마트도서관’에서는 ‘AR북’과 책 읽어주는 로봇 ‘루카’를 통해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한다. 

‘실감콘텐츠관’에서는 미디어 영상과 함께 ‘라이브 스케치관’, ‘인터랙티브 체험관’, ‘영천 메타버스’ 투어형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디지털 추억교실’에서는 AR을 활용해 영천 캐릭터와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과거 학창 시절을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됐다. 

1층 로비의 ‘관광 아카이브 월’에서는 영천의 관광지 정보를 검색하고 감상할 수 있다.

영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메타버스 체험관이 영천의 디지털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보현산댐 출렁다리, 짚와이어 등 기존 관광 자원과의 시너지를 통해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