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산림자원분야 우수기관인 예천군이 33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림자원 관리와 녹지공간 확대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70% 늘어난 금액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을 목표로 한다.

군은 기후변화 대응과 산림경영 기반 조성에 집중한다. 22억원을 투입해 1021ha 숲 가꾸기와 78ha 조림사업을 추진하며, 경쟁력 있는 산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산불 예방과 산림재해 방지를 위해 사방 사업과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활동도 강화한다. 집중 관리지역을 설정하고 자체 인력을 활용해 예산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임산물 생산과 유통 기반 마련에도 18억원을 배정했다. 임산물 소득증대를 위한 백두대간 소득지원 사업, 유통 여건 개선, 농작물 재해보험 확대 등을 추진하며 지역 특산물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또 서본공원과 남산공원 등 휴식 공간을 정비하고 숲길 조성 및 운동시설 개선을 통해 산림의 사회문화적 기능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군민들의 여가와 정서를 지원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김학동 군수는 “산림재난 예방과 산림경제, 복지정책을 강화해 군민과 임업인의 행복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지난해 산림자원 관리와 관련해 총 195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