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첫 변론기일에 불출석하는 尹…16일 변론서 비상계엄 선포 이유 밝힐 예정

‘탄핵’ 첫 변론기일에 불출석하는 尹…16일 변론서 비상계엄 선포 이유 밝힐 예정

기사승인 2025-01-14 08:25:01
윤석열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 측이 오는 16일 헌법재판소 두 번째 변론기일에 12·3 비상계엄 선포 이유를 밝힐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이데일리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단은 오는 16일로 예정된 헌재 두 번째 변론 기일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유지·해제 과정에 대한 이유를 중심으로 변론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신변안전 등을 이유로 이날(14일)로 예정된 헌재 첫 변론 기일에 불출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따라 첫 변론은 윤 대통령의 불출석을 확인한 뒤 바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측은 오는 16일 두번째 기일에서 향후 탄핵심판의 핵심이 될 비상계엄의 적법성 등을 본격적으로 다툰다는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계엄의 형식을 빌어 작금의 위기 상황을 국민께 알리고 호소하는 비상조치”라고 정의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이라는 엄중한 결단을 내리기까지 그동안 직접 차마 밝히지 못했던 더 심각한 일들이 많이 있다”며 중앙선관위의 부정선거 의혹을 비상계엄 선포 이유 중 하나로 들기도 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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