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무이 던파 감성”…‘중천’ 집중한 팝업 [가봤더니]

“유일무이 던파 감성”…‘중천’ 집중한 팝업 [가봤더니]

17~25일 서울 서초구서 팝업 스토어
10번째 시즌 중천 업데이트 알리는 목적
캐릭터 ‘스노우메이지’ 콘셉트
체험존과 굿즈존 등으로 꾸며져

기사승인 2025-01-17 16:15:29
넥슨이 올해 서비스 20주년을 맞은 ‘던전앤파이터’ 10번째 시즌 ‘중천’을 업데이트했다. 이를 기념하고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17일 서울 서초구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유채리 기자

넥슨 지식재산권(IP) 확장 중심의 ‘던전앤파이터(던파)’가 올해 서비스 20주년을 맞았다. 최근 10번째 시즌 ‘중천’을 업데이트했다. 이를 기념하고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팝업 스토어가 17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렸다. 

입구를 들어서기 전부터 캐릭터 ‘스노우메이지’들이 입구에서 방문객을 반기고 있었다. 입장해서는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 체험존이 펼쳐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캐릭터 인형, 모자, 아크릴 스탠드, 키캡 등 다양한 굿즈를 만날 수 있다.

이번 팝업은 전체적으로 스노우메이지를 콘셉트로 곳곳에 빨간색 포인트를 둬 꾸몄다. 1층에서는 중천 캐릭터 덕담 카드를 획득할 수 있는 ‘2025 새해 소망 카드 받기’와 점수에 따라 보상을 받는 ‘종말 펀치!’, 중천 ‘이내’ 지역 미니맵을 활용해 미션을 진행하는 ‘다같이 돌자 이내 한바퀴’ 등 미니 게임들을 즐길 수 있다. 2층에서는 굿즈 구입과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부스, 미니 게임 ‘파핑파핑 애쥬어 메인’ 체험이 가능하다.

넥슨이 올해 서비스 20주년을 맞은 ‘던전앤파이터’ 10번째 시즌 ‘중천’ 업데이트를 알리려는 목적으로 17일 서울 서초구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방문객이 미니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유채리 기자

방문객들은 한껏 집중한 표정으로 미니 게임에 참여했다. 전주에서 온 정종욱(30)씨는 “팝업 스토어에 처음 와봤다”며 “중학생 때부터 한 게임인데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정씨와 함께 온 유모(30)씨는 “친구와 함께 와서 좋다”며 “단순히 온라인에서만 즐기는 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하나의 문화처럼 즐긴다는 점이 인상 깊다”고 감탄했다.

팝업 콘텐츠들은 신규 시즌 중천을 알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아쉬움이 남은 지난 시즌을 개선‧보완해 나온 시즌인 만큼 중요도가 높다. 박종민 총괄 디렉터가 지난 11월 열린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중천’에서 “중천을 통해 던파 본질적인 재미를 살리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방문객들은 중천 업데이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7살 때부터 형과 던파를 시작했다는 노승호(26)씨는 “지난 시즌 이관 성장 등이 ‘폐지줍기’식이여서 피로감이 심했다. 레이드 퀄리티도 기대보나 낮게 나와 아쉬움이 많았다”며 “개선된 부분이 많다. ‘검은 질병의 디레지에 레이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슨이 올해 서비스 20주년을 맞은 ‘던전앤파이터’ 10번째 시즌 ‘중천’ 업데이트를 알리려는 목적으로 17일 서울 서초구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방문객이 굿즈 구입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유채리 기자

던파 19년차 정연준(29)씨도 “전 시즌이 많이 힘들었다. 대비가 많이 된다”며 “시즌 바뀐 지 얼마 안 돼 전부 알 순 없지만, 이전보다 재밌고 쉬워졌다. 새로운 장비도 나와서 보는 맛이 있다”고 말했다. 검정색 캐리어를 끌고 팝업을 방문한 그는 이날 인형, 장패드, 아크릴 스탠드 등 다양한 굿즈를 구입했다.

정씨는 “팝업을 열 때마다 방문한다”며 “일등으로 오고 싶은 마음에 늘상 오픈런을 한다”고 말했다. 게임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도트 게임 감성이 던파의 유일무이한 특징 같다”면서도 “서비스를 한 지 오래되며 이해가 잘 안 되는 스토리가 나올 때도 있다. 여러 시도를 많이 하면서 본게임에 소홀하기도 한 듯하다. 본게임도 신경 쓰면서 피드백도 좀 더 신속하게 이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팝업은 이날부터 시작해 25일까지 9일간 운영한다. 오전 11시에 열어 오후 10시에 마감하며, 17일부터 19일까지는 사전 예약에 참여한 이용자만 방문할 수 있다. 이후부터는 누구나 현장을 방문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규 지역과 던전 추가, 최고 레벨 확장, 대대적인 장비 시스템 개편 등이 특징이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
유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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