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인구의 37%가 노인 인구인 고성군은 올해 725억원의 예산을 노인복지에 투입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군은 기초연금 지원, 노인 일자리 제공으로 경제적 안정에 기여하는 한편,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통해 어르신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 경남 도내 최초 모든 경로당에 부식비 지원
고성군은 경로당을 단순한 여가 공간이 아닌 어르신들의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는 중요한 장소로 보고, 경로당 지원을 대폭 확대했다. 4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등록·미등록 경로당 341개소에 대한 운영과 시설 개선을 추진 중이다.
올해부터 경남 도내 최초로 등록된 모든 경로당에 연간 60만원의 부식비를 지원한다. 이로써 공동 급식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지원해 영양 상태 개선은 물론 경로당 중심의 공동체 활동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로당 냉·난방비 잔액을 부식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예산 운용의 효율성도 높였다.
경로당의 환경 개선을 위해 냉난방기(40대), 건강보조 기구(15개소), 식탁과 의자(192개소) 등 비품 지원을 실시하며 하이면과 대가면에 경로당 2개소를 신축하고 11개소를 개보수하기 위해 1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고성군은 경로당 화재 및 손해배상책임보험료의 50%를 지원해 안전한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등록된 경로당 331개소가 혜택을 받으며, 어르신들이 더욱 편안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군립 노인요양시설 안정적 운영 및 노인복지회관 환경 개선
고성읍 대독리에 위치한 고성군치매전문요양원(원장 배상길)은 2023년 11월 재개원 후 1년 3개월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정원 100% 입소율을 기록 중이며, 종사자 48명이 간호·요양·재활치료 등을 통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안정적이고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24년에는 노인복지회관의 노후 시설 개선을 위해 6억의 예산을 투입해 천장 및 배관 누수 보수, 바닥 및 타일 보수, 화장실 개보수, 비품 교체 등을 완료했다.
올해는 추가로 1억 2천만 원을 투입해 노인대학 및 무료 경로식당 이용 편의를 높이는 등 시설 환경 개선 사업을 이어나간다.
△ 13개 읍면 행복빨래방 운영
위생 취약계층인 독거노인과 중증 장애인을 위해 13개 읍면에서 ‘행복빨래방’을 운영 중이다.
노인일자리 지원 인력을 활용해 대형 세탁물을 수거하고 세탁 후 다시 집으로 배달하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취약계층의 안부 확인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도 이루어져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어르신 일상 돌봄 및 맞춤형 돌봄 사업 추진
고성군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게 촘촘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상생활이 어려운 취약계층 노인 2160명을 위해 80명의 생활지원사가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기적인 안부 확인, 안전 지원, 생활 교육, 일상 지원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생활 안정을 돕는다.
그리고 예방적 돌봄의 차원으로 1,100여 가구에 응급상황 발생 시 119에 자동으로 신고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비를 설치한다.
또한 올해부터 경남형 희망나눔 통합돌봄을 실시해 14개 읍면에서 돌봄이 필요한 중점관리 대상과 복지 사각지대 가구를 발굴한다. 이를 통해 △주거 △보건의료 △일상돌봄 △서비스 연계 등 통합적인 복지 제공으로 두텁고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돌봄 종사자 처우개선 노력
돌봄 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고성군은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고성군에는 46개소의 장기요양기관이 운영 중이며, 방문요양과 방문목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종사들에게 요양보호사 워크숍 개최, 건강지원비 지급, 치매 전문 교육비 지원 등을 통해 직무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종사자들에게는 교통통신비와 처우개선비를 지급해 현장 종사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 어르신에게 다양한 맞춤형의 복지서비스 제공
고성군은 디지털 소외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교육을 실시한다.
경로당과 노인교실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교육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의 생활 불편을 줄이고, 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대한노인회 부설 노인대학 및 회화노인대학 등 노인교실 2곳을 운영하며, 165개 경로당에서 요가·웃음치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제공해 어르신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에게는 어르신 운전 차량 스티커를 제작·발급해 운전 안전을 확보한다. 더불어 고독감 해소를 위해 매월 2회 영화관 나들이 프로그램을 운영, 어르신들이 이웃과 교류하며 정서적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고성군은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고성군 만들기에 행정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고성군은 초고령화 시대에 맞춘 선제적 복지 정책으로 어르신들의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삶을 보장하는 데 행정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번 정책은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하는 지방자치단체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되며, 어르신들의 안정된 삶과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백운양돈 영농조합법인 박연옥 대표, 이웃사랑 나눔기부 1천만원 전달
고성군 대가면 소재 ‘백운양돈 영농조합법인 박연옥 대표’는 군내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이웃돕기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박연옥 대표는 “경기가 어렵지만 어려운 계층을 돌보는 일에 지역사회가 함께한다는 의미가 크며 동참하게 되어 뿌듯하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대가면 백운양돈영농조합, 성금 500만원 기탁
대가면 백운양돈영농조합법인(박연옥 대표)이 설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백운양돈영농조합법인 박연옥 대표는 설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박연옥 대표는 “다가오는 설 명절에 어려운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노석철 대가면장은 “매년 명절마다 어려운 이웃들을 잊지 않고 도움을 줘 감사하다”라며 “기탁금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잘 전달하겠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고성교회, 온정을 되살린 이웃 나눔 성금 전달
고성읍(읍장 이현주)은 1월 16일 항암 치료비 등으로 생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고성교회 이웃 나눔 대상자로 선정하고 서비스를 연계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고성읍행정복지센터와 대한예수교 장로회 고성교회(담임목사 김형진) 간 `이웃 나눔`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것으로 고성교회에서 해당 가정을 직접 방문·위로하고 성금을 전달했다.
김형진 담임목사는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생각하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하는 마음에 시작하게 되었다"라며, "적은 성금이지만 꼭 필요한 분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현주 고성읍장은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 주시는 고성교회 목사님과 신도들께 감사드리며, 소외된 이웃이 없는 고성읍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하일면, 2025년 첫 바지락·조개캐기 체험 성황리에 열려
고성군 하일면 가룡마을에서 1월15일 200여명의 지역민 및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첫 바지락·조개캐기 체험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하일면 가룡마을(이장 배점호)에서 마련한 이번 바지락·조개 캐기 체험은 매년 설 대목을 앞두고 실시하고 있으며 인근 시·군은 물론 도내 각지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가룡마을 해안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청정해역으로 인정받은 자란만 일대로 청정갯벌에서 채취한 조개를 참여자가 직접 가져갈 수 있어서 호응도는 더욱 높았다.
참고로 가룡마을은 ‘tvn 언니네 산지직송 고성편’에 나온 촬영지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곳이다.
배점호 가룡마을 이장은 “자란만 청정해역 아름다운 가룡마을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참여자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김영옥 하일면장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체험 등을 마련하여 많은 관광객이 하일면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