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올해 저출생 문제 대응과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한 종합 계획을 수립하고 청년 지원과 주거 안정 정책을 강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계획은 출산, 보육, 청년 지원, 주거 안정까지 통합적으로 접근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는 데 중점을 둔다. ‘지역에서 낳아 지역에서 기른다’는 이념 아래 결혼, 출산, 보육을 연계 지원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도록 돕는다.
주요 사업은 지역 대학생에게 학업장려금을 현금 100만원 또는 지역 상품권 120만원 중 선택 지급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안동시 전입 지원금은 기존 1만원에서 10만원으로 확대하며, 미혼 남녀를 위한 만남 행사는 연 4회 연다.
출산 및 양육 지원도 강화한다. 출산장려금, 돌 축하금, 건강보험료 지원, 출산 축하 박스 제공 등을 포함하며, 출산과 보육을 위한 '은하수랜드 &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추진한다. 이 시설은 산후조리, 신생아 돌봄, 놀이 공간 제공을 통해 출산 친화적 환경을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 지원 정책도 새롭게 확대한다. 지역기업 인턴십 사업과 창업 지원을 강화하며, 창업펀드 조성으로 청년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 또 면접 정장 대여 지원과 ‘청년두배드림 통장’ 사업 등도 포함한다.
이외에 무주택 저소득 가구와 신혼부부를 위해 주거 급여 인상, 장애인 주택 시설 개선, 임대 보증금 무이자 지원 등을 제공한다. 월세 지원 및 주택 임대 보증금 이자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다양한 지원사업으로 남녀노소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동시, 설맞이 전통시장 수산물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 환급
경북 안동시가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을 구매하면 최대 2만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를 오는 23~27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중앙신시장, 구시장, 용상시장 세 곳에서 진행되며, 국내산 수산물을 3만4000원 이상 구매하면 1만원, 6만7000원 이상 구매하면 2만 원의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당일 구매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각 시장의 환급처를 방문하면 된다.
젓갈류 등 국내산 원물 70% 이상 가공식품도 포함되나, 수산대전 모바일상품권 구매 품목, 정부 비축 수산물, 수입 수산물 등은 제외된다.
환급처는 중앙신시장(특산품카페), 구시장(고객지원센터), 용상시장(중앙광장 고객쉼터)에서 운영되며,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중앙신시장과 구시장에서는 같은 기간 농·축산물 환급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안동시 관계자는 “행사 범위를 용상시장까지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리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수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